대인관계능력

최근 청소년의 폭력에 대한 뉴스가 많이 눈에 보인다.

어느 주말 우리 가족은 서귀포로 나들이를 가는 중 이었는데,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착한 우리 아내는 커서 정우가 그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 착하게 크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에 나도 당연히 동의 했지만, 바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난 내 아이가 당연히 가해자도 아니었으면 좋겠고 피해자도 아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방관자가 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내일 아니라고 그냥 애써 무시하고, 모른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어느 사람, 생물 하나 무시 하지 말고, 내 주변에 함께 하는 모든 것을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떳떳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건데…

이야기를 하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주변의 사람들과 주변의 상황, 그리고 일, 동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떳떳한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 금방 결론 지을 수 있는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의 길이 될 것 같았다.

마침 회사 동료들에게 대인 관계 능력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될자리가 있었다.(부끄럽지만) 난 그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대인 관계 능력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것은 이랬어요. 나랑 함께 일 하는 사람을 만족시키고 내가 하는 일의 결과로서 생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을 만족시키며, 마지막으로 그 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만족 시킬 수 있는가를 항상 고민하면서 일을 하다보면, 전부는 아니어도 많은 상황과 사람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해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를 배려한다면 웃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건 나를 만족시키고 나에게 떳떳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