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 S 구매

집에 있던 플레이스테이션3가 망가졌다. 최근 3년정도는 거의 틀지 않았지만, 가끔 프로젝터를 통해 영화를 볼때 켰었는데 발열이 심했는지 미치도록 팬이 돌고는 했다.

검색을 해보니 비프음만 나오고 부팅이 되지 않는 YLod Fix 문제(냉납현상)와 비슷한 증상 이었다. 소니에 AS를 보내면 10만원이 넘는 수리비가 나오고 자가수리도 있었지만 때문에 우선 10년을 넘게 사용한 플레이스테이션3는 편안한 안식의 길로 보내주기로 했다. (나중에 고쳐야지 ㅋㅋ)

게임을 거의 안하게 되었고 하더래도 오래된 고전 게임만 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게임기를 사는것이 부담일 수 있으나, 그동안 모아온 블루레이 영화가 아까워서 그냥 새로 게임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들이 사달라고 했다…

후보군은 PS3 와 PS4, 그리고XBOX ONE 이었는데, 사실 나는 PS를 1, 2, 3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PS를 좋아 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PS4를 염두해 두고있었지만, 게임도 잘 안하게 되고, PS4는 3과 마찬가지로 발열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어 XBOX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수있는 기계면 충분했다. 거기에 약간의 게임정도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정도? 그래서 가성비가 제일 좋다는 XBOX ONE S를 선택하게 되었다.

마침 XBOX one의 프리미엄 버전인 XBOX ONE X가 곧 출시 되기 때문에XBOX ONE S를 싸게 푼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남자들의 성지 일렉트로마트 일부 지점에서는 199,000원에 푼다는 이야기를 듣기도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모든것이 헛된 꿈이었으므로 여기저기 찾아보니 홈플러스(서귀포에 홈플러스있다.)에서 249000원의 가격에 만족해야 했고 거기에 쿠폰붙여서 좀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신규할인쿠폰 1만원에 7%청구할인이던가… 해서 22만 얼마였는데…)

사실 제주 배송이 힘들어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결국 추석연휴에 엄마가 있는 의정부집에 보내서 엄마한테 가져오시라 했다. 엄마는 마인 크래프트 모양의 박스를 보고 내 아들의 장난감인줄 알고 있다.(내꺼인걸 알았다면 안들고 왔을꺼야… 음하하)

박스 따위는 버려버리고 추석연휴를 지내고 와서 설치를 진행했다.

하얀책상에 엑스박스 원에스를 설치했더니 잘어울린다.

마인크래프트 번들팩이지만 난 마인 크래프트를 하지 않아서 문제다.(설치는 했다)

마인크래프트 번들팩 게임을 잘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 산거 열심히 가지고 놀아야 겠다.(wii는 결국 팔았다.)

처음해보는 XBOX 인데 누가 이 게임은 꼭 해야해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요약

  • XBOX ONE S 샀다.
  • XBOX ONE S 정가주고 사면 안된다. 할인 많으니 좀만 찾아봐라
  • 조만간 XBOX ONE X가 나오니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그걸 사자
  • 이건 아들 때문에 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