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웹 표준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는 블로그를 안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이름보다는 각자의 필명을 부르는것이 더 익숙할 정도 였죠. 그당시 사람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블로그에 자신이 배우고 익힌것들을 포스팅하면서 실력을 높이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요즘에도 사람들을 만나면 제가 하는 많은얘기중 하나는 “자기만의 블로그를 운영해라, RSS를 구독해라” 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것을 망설이고 있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면 보통 나오는 얘기가.
“쓸 얘기가 별로 없어서” 라던가, “제가무슨…”, “좀더 준비해서요” 등의 얘기가 나오드라구요…
제 생각에는 블로그에 꼭 기술 이슈에 대한 얘기 남에게 도움이 될거 같은글만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관심사나 사는 이야기 등의 이야기도 올리고, 어쩌다 알게된 기술 상식도 올리고 그러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일기나 느낌들을 올리거나.. 기술이라도 개인이 자유롭게 작성하면 되는건데 많은 분들이 뭔가 블로그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처럼 인식되어서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저만해도 블로그 업데이트가 정말 뜸하기 떄문에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는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잇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잇점을 나열해보면…
- 자신이 공부한것을 정리할 수 있다 입니다.우리는 많은것을 배웁니다. 커뮤니티에 질문을 하던, 검색을 하던, 아님 직접 손으로 짜면서 테스트를 하던, 각각의 공부 방법을 통해 우리는 얻는게 있습니다. 그것을 블로그에 정리해두면 나중에 찾아보기도 쉽고, 다른 사람도 쉽게 접근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싫은 일이겠지만 다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공유하면서 살면 좋자나요 🙂
- 내꺼니까 이것저것 해볼 수 있다.
사실 업무로 웹 페이지를 만들때는 지산이 하고 싶은것을 충분히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 블로그는 내 소유이기 때문에 내 맘대로 지지고 볶고 난리를 쳐도 모라 그럴사람 없습니다. 그야말로 자신의 블로그는 내 코드를 맘껏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터인 셈입니다. - 설치형 블로그에 대한 경우 많은 다른기술을 익힐 기회가 있다.
위의 이것저것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인데 맘만 먹으면 프로그래밍도 해볼 수 있고, 디자인도 해볼 수 있고 역시 내꺼니까 내맘대로 할 수 있고 또 애정을 가지고 해볼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일할때는 다른 업무롤 접하기는 힘드니까요.. 이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말그대로 내 자신에 대한 로그이다.
저 같은 경우에 해당이 되는데 제 신변잡기를 써놨기 때문에 제가 언제 무엇에 관심이 있었고 뭘 하려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기록을 따로 많이 해두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블로그가 이럴깨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특히 이력서 쓸때;;; )
써 놓고 보니 몇가지 안되기는하는데;;;;;;;; 그래도 위의 두 세가지 정도만 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또한 써 놓고 보니 블로그 라기보다는 개인 홈페이지가 더 필요 할 것 같긴한데… 뭐 암튼 그놈이 그놈이고 ㅋㅋㅋ
블로그를 만들어서 조금의 시간 투자만으로도 좋은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것이고 그런 블로그들이 많이 모여야 한국의 웹 퍼블리싱 시장도 발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좋은서비스도 많이 나왔고 툴도 많으니 잘골라서 바로 시작해 보세요.
웹 상의 좋은 문서는 모두 영어야 라고 불평만 하지 마시고, 일단 글을 써보세요 쉬운것부터 말이죠… 글이 많아져야 정보도 많이 생기고 경쟁력도 많이 생긴다고 봅니다 저는 ㅎ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저부터 좀 글좀 많이 써야할텐데 말이죠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