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즈음에 firefox 모임을 참석 하려하는데… 눈에 띄는 서비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모임 신청 방식 중 그 당시 유행(?)하는 참가 신청 방식이었던 위키 방식이 아닌 모임 신청을 하는 서비스가 따로 존재를 하더 라구요. 그것이 바로 Onoffmix 였습니다.
참 참신해 보였고, 디자인도 깔끔하니 잘나와서 웹 표준의 날 할때도 써먹어야겠다 싶었죠… 그래서 이번에 웹 표준의 날을 진행하면서 한번 사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참석자 관리까지 되니까, 저에게는 최고의 서비스였습니다.
처음 세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 그룹은 5명, 참석자 그룹은 70명 두 그룹으로 세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자원봉사에만 신청을 하는것이었어요. 자원봉사는 이미 모집 완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원봉사 그룹을 먼저 생성해서 신청시의 기본값이 자원봉사로 되어 있던것입니다.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신청이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순서에 상관없이 기본값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능 좀 만들어주세요 하고 리포트를 하려고 했는데 리포트 하는곳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만바득바득 갈았습니다. 현재 대기자수만 24명입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100명이 넘어가고 그러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한테 메일을 보내려고 자원봉사 리스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항목정보를 열어서 메일 주소를 복사하고 정보 레이어창을 닫았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뭡니까 첫페이지로 돌아갑니다.제가 180번째 분을보고싶으면 그 전에 다른분의 회원 정보를 봐서는 안되는겁니다.
왜 사용자 정보를 보는데 레이어만 띄우면서 페이지를 리프레시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회원 리스트를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상 확인해야 했습니다.
또한 디비가 꼬였는지 100명정원인데 99명만 신청이 되어있길래 확인해보니 번호 98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임의로 참가자를 101 명으로 고쳤습니다. 그래야 100명을 채울수있었습니다. 데이터를 정리 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의 에러는 좀더 심합니다. 로그인할때의 폼간의 탭 이동이 불가하다거나…
내용 쓰기에서 링크를 삽입할때 잘못된 링크가 삽입이 된다거나…
아직 beta인것을 봤을때 이해는 가지만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 서비스라고 보기에는 너무 문제점이 많아 보이는 서비스 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스템에 의견을 전하는 창구같은것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좀 더 발전할 가능성이 보이는 onoffmix 입니다.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좀더 사용성에 초점을두어 다음 CDK 의 행사도 이곳에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