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영어였다. 도대체가 왜 배우는지 모르겠는 과목 그냥 하라고 하고 중요하다고 하니 그냥 되는 만큼만 하자는 과목이었다.
그렇게 살다가 컴퓨터로 밥을 벌어 먹는 상황이 되자 영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게다가 좋은 기회로 외국계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언어가 안되는데 어떻게 입사가 되었는지는 묻지마라. 별의 별 상황이 다벌어졌다) 난 급한 마음에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
이후 절실한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신걸까? 꽤나 잘(내기준이다. ) 문장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여러 회사를 다니다, 한 12년을 다닌 디케이테크인을 그만두면서 아내와 결심한건 한국을 떠나자였다. 내가 겪은 후회를 내 자식은 겪지 않았으면 했다. 그렇다고 아들에게 올인하고 싶은건 아니고, 나도 영어쓰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판단했고,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아내는 신념에 따라 불어를 공부한다.
그래서 정착하게 된 곳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다. 난 여기서 한국어 반(사실75%), 영어 반(조금)으로 살고있다. 답답하지만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