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지인들의 블로그를 즐겨가고는 하는데요. 그 중 한분의 블로그는 역시 유명한 블로그라 그런가, 댓글도 많이 달리고 내용도 많고하는 활발한 블로그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랍니다. 명성에는 그에 알맞는 안티도 있기 마련이죠; 그 안티 중 한분은 웹 표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실력 그리고 웹 표준에 대한 나쁘지 않은 접근을 가지고 계신 느낌 입니다만, 블로그의 주인이랑 생전에 원수를 졌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항상 비 논리적인 글로 볼때마다 제 눈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논쟁을 좋아 하는편도 아니고, 남의 블로그에서 싸우는것도 좀 그렇고 저도 처음에 웹 표준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으로 생각한적이 있어서 그냥 살다보면 그리고 좀 더 알게되면 달라지겠지 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분은 알거 다알면서도(진짜 지식이 충분 하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니 참 답답합니다. 크로스 브라우징과 웹 표준은 다르다고 얘기하면서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은 구분을 못합니다. 남의 얘기는 무시하고 자기 얘기만 맞다고 떙깡을 부립니다. 이런 분과 제일 하고 싶은건(오프라인 이벤트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블로그의 주인과 그 안티를 만나서 대담을 한번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어쩌다 알게된 그 안티분의 사이트는 규모도 크고 웹 표준에 대한 강의도 있었습니다 그 정도의 사이트를 만들어 주신것만해도 정말 고마운일이죠. 그러나 그 안티분이 그렇게 하시듯 저도 그분에 사이트에 가서 틀린 부분을 적나라하게 지적해주고 싶지만 회원 가입 진행하다가 접근성이 떨어져 가입하기도 싫었습니다. 어디가 WAI-AAA인지도 모르겠더군요=_= 갖다 붙인다고 다되는게 아닙니다.
여기서 나오는 안티의 공격대상이 되는 분은 제가 봐도 참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며, 그걸 표현할줄 아는 용기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놀기위해 모인 술 자리에서 웹 표준에 대해 걱정하고 토론만 하다가 새벽에서야 집에 돌아가시는 그런분입니다. 적당한 비판은 도움이 되지만 토론이 되지않는 비난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