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끝나고 쓴글이었다.)
– 멕시코가 스웨덴 이겼으면 했는데… 점수가 그게 뭐야 ㅋㅋㅋㅋ
– 우리나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일단 죽어라 뛴다. 왜냐면 그전에 너무 욕먹어서 마지막은 잘해야 살거든…
– 왠만하면 심판욕안하는데 어제는…
– 어제 독일전은 뭐랄까 계속 슬램덩크의 마지막 경기가 생각났다. 세계1위가 사라지는게 아쉬운 관중과 심판과 악역의 한국같은 느낌이었다.
– var 재수없다. 흥칫뿡이다 var판독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심에게 있다면 var 감독관들은 왜 있나? var로 돌려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주심에게 알려주거나, 아님 각 팀 감독에게 var 신청권한을 한번씩주거나.. 해야지 언제나 기술보다는 그걸 운용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 var는 변수다. 말그대로 변수였다.
– 인저리타임 9분은 처음 봤다.
– 갓영광이 골 넣을때 주변에서 “와” 소리나고, 오프사이트 깃발올라갈때 땅을 너무 쳐서 지진난 줄 알았다. 그리고 var로 득점판정 났을때 또 소리가 들렸다.
– 이용은 안타깝다. 내 축구 중계 시청 24년중 그렇게 제대로 맞은건 처음봤다. 내가 다 고통스러웠다. 10억의 수비가 있었고 그 일을 훌륭히 해내었다고 본다.
– 여보는 역시 마의 후반 30분에 잠들었고 이기는 장면 골장면을 못봤다. 경기가 끝나고 자는 여보에게 “경기 끝났어 2:0으로 이겼어” 했더니 “독일이?” 하길래 “아니 한국이 이겼어” 그랬다. 여보는 자면서 놀라면서 “대박”이라는 말을 하고 다시 잤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에게 “어제 경기 어떻게 되었어?” 라고 되물었다… 뭐냐 너
– 내기와 마음을 곱게 써야한다는 이미 어제 남겼고…
– 다들 축협이 문제라고 근본부터 바꿔야한다고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바꿀껀지 이야기 하지 않는다. 사람이 생기고 모이면 이권이 생기고 그럼 적폐가 생긴다. 이니님을 축협에 두지 않는 한 해결되지않으리라 본다.
– 이번 중계는 MBC로 봤다. 난 안정환의 그 직설적인 날탱이 같은 멘트가 좋았다. 다른 두분은 너무 신사같아서. 해설은 사실 뭐 비슷하지않나?
– 날탱이 이야기가 나와서 어제 아내에게 “나는 원래 천성이 착한데 사회생활을 겪으면서 이빨이 발전한 날탱이가 된거야” 라고 개드립을 날렸는데, 아내가 정말 어이없이 나를 한참 바라보고 있다가 나에게 “여보는 천성이 암흑과 날탱이 원조인데 그나마 사회 생활을 해서 나아진거”라고 했다. 젠장 나는 착한데…
–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저녁먹고 바로 잘라고 누워서 이제 밤에 야식먹지말아야지 다짐했다. 그리고 축구 볼때 쯤 일어나서 우리는 김치전에 막걸리 먹었다. 맛있다. 물론 전반 15분에 다해치웠다(아이스크림 후식까지)
– 다쓰고 나서 생각보니 월드컵 아직 안끝났다… 괜히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