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브라우저 벤더들이 모여서 한국 웹을 위해 만들었다고하는 미래웹기술포럼에서
올해에도 큰 행사를 열어 주셨습니다.
빈트 서프 Google 부사장, 미첼 베이커 Mozilla 재단 의장, 오페라의 최고 웹 표준 임원인 찰스 맥카네빌, Microsoft의 로렌스 모로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였죠.
사실 빈트 서프는 누군지 몰랐고 =_= 나머지는 한번쯤 세션을 듣고 싶었더랬죠;;
미첼 베이커님은 뭐 파이어폭스 파티때도 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요.ㅎㅎ
그리고 찰스맥카나빌은 HTML에 대해 로렌스 모로니는 silverlight에 대해서 듣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제1회 CDK 웹 표준 경진대회의 시상식도 같이 세션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역시 늦잠을 잤습니다.8시 30분까지 가야하는데 7시 50분에 일어났어요;
상품이랑 상장이랑 경품 등등을 챙기고 택시를 탔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디서 세미나를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는군요 =_= 이 바부탱듓 윤좌진한테 전화를하고 상혁군한테 전화하고 그러다 결국 네이트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갔습니다 =_=;
작년에 webappscon에서 같이 고생하던 자원 봉사자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늦은죄로 열심히 도왔죠.
솔직히 오전 세션은 경진대회 시상 때문에 제대로 못들었습니다.
어설픈 진행으로 시상을 잽싸게 끝내고(너무 어설퍼서 많은 분들이 빠져 나가시더라구요 ㅠ_ㅠ)
전날 과음한 탓에 또 같은 이유로 몇 분과 함께 해장을 해주시고 오후 세션은 듣기 시작했죠..
문제는 이때부터 였습니다. 통역을해주는 리시버를 저는 못받은겁니다.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냥 듣는겁니다. 알아 들을 수 없으니 잠만옵니다. 술은 깨가고약간 졸고 일어나서 다시 들으니까 머리가 맑아서 그런지 그런대로 이해가 됩니다.. 하하하 내 영어 실력이 하룻밤 사이에 좋아졌나 봅니다!!
그렇게 체세대 웹표준에대한 찰스 맥카나빌의 세션은 HTML5에 대해서만들었습니다ㅎㅎ
오후 두번째 세션은 IE8 과 silverlight 에 대한 로렌스 모로니의 세션이었는데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세션이었습니다. 왜냐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모르고 일을 당장해야 하거든요=_=;;;;
근데 IE8에 대해서 나오는 얘기에 대해 (번역을 듣지 못해 틀릴수도 있습니다.) 웹표준이 신기술에대한 신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어찌 되었던 좋은 의미입니다만. 웹표준이 억지로 끼워 맞춰진 느낌은 저만받았을까요?
실버라이트는 deep zoom의 기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뭐 재미있었습니다. silverlight 홍보의 느낌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세션이 끝나고 황리건씨와 얘기를 잠깐 나눌 기회가 있어서 평소 궁금하던 silverlight for javascript 에 대해서 물어보려했더니 통역해 주시겠다면서 로렌스 모로니님을 모셔 오시더라구요 =_= 그리고 제 질문을 영어로 해주시는거 였습니다. 그러다; 업무 전화가 와서 전화중이셨는데 시간이 길어져 너무 시간이 지체되는것같아서 제가 직접 물어봤죠;;; 아 오늘 영어좀 됩니다. 질문도 잘했고 로렌스 모로니는 종이에 그림까지 그려 주면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ㅎㅎ 아 구겨진 영어의 자존심이 좀 삽니다…
이후 세션은 현석님의 세션과 이동산님의 세션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패널 토의랑요.
웹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웹표준 인식은 어찌 되었던 많이 향상 되었지만 인증이나 보안, 서버사이드 쪽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한것을 많이 느끼게 하는 세션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웹표준의 인식을 좀 많이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뒷풀이 장소에 갔는데, 저쪽의 석찬님 김국현님 등등 몇몇분은 영어로 대화를 하시더라구요. 동석하신 Gen Kanai님을 배려한 느낌이었는데 영어로 대화하는게 가능하다니 쳇! 무한으로 부러웠습니다.. 조금 펴졌던 자존심 다시 쭈그러 듭니다 ㅠ_ㅠ
오는 길에 예정에 없이 현석님을 꼬셔서 술한잔 간단하게 해주시고 들어가서 누웠더니 온몸에 힘이 빠져 나가더라구요. 사실 며칠간 긴장 많이 했거든요 이유는 경진대회 때문인데 관련 포스팅에서 얘기해볼께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석 비율이 너무 낮았습니다. 반 가까이 안오셨드라구요.
CDK에서도 몇 번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참석률이 낮아서 낭패본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른분의 기회를 박탈하는 그런 행위는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DK의 모든 모임은 고민을 해서 실비정도의 참가비를 신청시에 받을까 고민중입니다.
그래야 빠지지않고 오지 않을까요……
돈 받아가면서 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빈자리 텅텅비는 느낌 준비하는입장에서는 기분이 별로 좋지않거든요 =_= 이번 세미나를 밤낮없이 준비하셨던 석찬님 외 많은 관계자분들은 맘이 참으로 아팠을것 같습니다.
무료 세미나라 그런지 사람들이 좀 안일하게 생각하는것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