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왜 택시가…

원래 IT관련 말고는 글을 안썼으나 오늘은 좀 다른 주제의 글을 써보려합니다.

오늘 제가 볼일이 있어서 소공동의 롯데 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소공동 롯데 백화점앞은 원래 교통체증이 심각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근데 제가 가려는 목적지의 노선을 아는곳이 그 앞에서 밖에 알지 못해서 그 앞에 가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정차하는곳에 택시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것도 5~6대가 줄서서 손님을 기다리는중 이었습니다. 버스 정차 위치라고 바닥에 표시가 모두 되어있었는데, 그 자리에 몽땅 택시라뇨….

원래 버스가 정차해야할 자리에 택시들이 점거를 하고 있었으므로 버스들은 원래 정차해야할 위치에는 정차하지못하고 대로변에 그냥 정차를 해서 승객들을 내리고 태우고 그랬습니다.버스 정차위치에 떡하니 차를 정차시키는 택시들

승객들은 약간 오버해서 목숨을 걸고 차도 한차선을 넘어서 택시행렬을 넘어 버스를 타고 버스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저희는 원하던 버스를 놓치기도 했지요…
사람들은 차도를 하나 넘어 가야 버스를 탈 수있다.

당연히 열이 받아 택시기사님께 한마디 해야할판이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일반시민들도 대놓고 불만을 터트리기 일쑤였습니다.

저희가 버스를 한대 놓쳤기 때문에( -_-+!! ) 그 거리를 좀 관찰 할 수 있었는데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거리는 택시 이용객의 비율이 높은것 이었습니다. 빈 택시가 와서 10분안에 바로 승객을 태워서  그 자리를 뜨더라구요… 그만큼 택시의 이용 빈도가 높은곳이니 택시 기사님들도 어쩔 수 없이 손님을 기다리는것 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택시 정류장을 다른곳에 따로 만들던가 아님 버스정류장을 다른곳에 세우던가, 아님 단속을 자주하던가 말이죠. 넓지도 않은 도로에 두개 차선을 정차로 사용하는데다 차량의 통행량도 많으니 교통체증은 기본이 될것 같았습니다. 제가 버스를 기다리던 그 짧은 시간에도 사람들은 정말 위험을 감수하면서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날뻔한적도 여러번이었구요. 이러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지 궁금합니다. 특히 그쪽 부근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은데 그들에게 어찌 비쳐질지도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속한 해결을 바랍니다.

p.s 민원 넣을라고 중구청 사이트 들어갔는데 접속이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