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세상일이 꼬일려면 이렇게도 꼬이고 타이밍이 맞을라면 이렇게도 맞는것 같아요.
저번주 일요일 맥북을 켜는데 남은 하드의 용량이 3~4기가 정도밖에 안되는 거에. 마침 성민장군님의 맥북 하드 교체를 부러워 하기도 했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 ‘에이 돈도 없는데 무슨’ 이라며 접었지요…
그런데 그 다음날 월요일 회사에 소프트웨어 단속이 나온다고 파일을 다 지우라는거 에요.. 여친님은 데이터 옮겨야한다고 외장 하드를 사야한다 하시고 저도뭐 사실 불법 소프트웨어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그 정리해둔 mp3나 소녀시대 동영상(응?) 떄문에 외장하드가 필요한 차였죠, 그래서 320기가 짜리 속도빠른 720rpm 의 노트북용 하드와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집에가서 맥북에 달아 주었는데 그 다음 부터 전원이 안들어오네요 -_-;;;;;; 별의 별짓을 해도 안 들어 오더군요 그렇습니다. 망가졌어요. 알고보니 하드를 거꾸로 넣어서 열라 넣었으니 그게 안망가지고 베기겠습니까?
흙 저는 포기하고 80영던 첫 경험을 했어요(응?)
다음날 출근해 보니 딱 보너스와 연말 정산 금액이 들어와 있네요. =_=;
시원하게 카드값으로 증발시켜주시고… 그래도 돈이 조금 남긴 하네요=_=;
사람들한테 얘기하니 회사 마일리지 카드로 사~
(지금 다니는회사는 분기별로 40만원의 마일리지가 카드에 적립이 되는데요. 이번에 경기 불황으로 안나오게되었습니다.)
제가모아둔 돈은 맥북을 충분히 살수있지만 카드의 1개월 사용한도가 120뿐이라 못산다고 아쉬워 했죠…
그런데 확인해본 순간……. 잔액은 늘어나있었습니다-_-
이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맥북을 산다면 유니바디를 사고 싶은데 너무비싸요… 예전 흰둥이 맥북은 이제는 쓰기 싫구요… 돈도 넉넉하지않죠=_=;;;
일단 수리를 알아 보겠지만, 맥북수리 소문이 좋은건 아니군요=_=;
일련의 사건들이 딱 뭔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결론은 하드교체하실때 잘안들어가면 뭔가 잘못된거에요. 밀어넣지마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