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내가 가진 직업군에 프리랜서가 많이 보이는것 같다. 보통 2~3년 정도 웹 표준과 웹 접근성 좀 공부하고 제이쿼리 좀 만지면 프리를 생각하는것 같더라고.. 이 부분에서 나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 했는데 어떤 생각이었냐면…
- 2~3년차가 프리가 가능한 실력인것인가.
- 그렇다면 프리가 가능한 실력이란 무엇일까
- 리스크가 언제나 존재하는 프리의 경우 합당한 대우는 얼마 정도일까?
대충 이정도 였다. 뭐 더많았던것같지만 ㅋㅋ 암튼 프리랜서는 뭘까? 원래 용병! 아닌가? 고용된 병사 뭐 이런걸로 알고 있었는데..
용병하면 Area 88이지!
암튼 회사에 적을 두지않고 그때그때 프로젝트를 받아서 일을 하는 사람일꺼 같다.
웹 퍼블리셔중에 프리랜서가 그래도 많이 보인다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같다.
- 회사에서 웹 퍼블리셔는 조직으로서 필요하지 않다.
- 사내가 보유하고 관리해야 할 기술정도의 레벨이 안되는것 같다.
정도가 있을것 같은데… 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도 있겠지만…
2~3년차 프리랜서가 많이 보이는데 뭐 잘할 수 도 있을것이고, 생각보다는 능력이 안될 수 도 있고, 그러나 프리랜서는 내 생각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물음에는 갸우뚱 할 수밖에 없는것이,
나도 회사를 쉬는동안 프리랜서로 웹 접근성 컨설팅을 들어갔는데, 프리랜서 집단이지 뭔지하는 무리들을 면접 아닌 면접을 볼 기회가 있었고 자기들의 장점은 NIA에 커넥션이 있어서 애매한것은 언제든지 연락해서 물어 볼 수 있다는것 이었다. 그래서 애매한것은 어떤게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답이라는게 별로 애매하지않더라는거지… 그래서 지침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해보는데 지침을 읽어본적이 거의 없단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의 기준이 어느새 웹 접근성 지침이 되어 있었던것이지… 그래서 주변에 웹 접근성 컨설팅을 받은사람들을 수소문 해서 물어보니 그들이 하는 일이라는게 노상 전화통을 붙잡고 품질마크 따는법을 물어본다는거…. 정말 프리랜서라는것은 믿을 수 없는 집단이라고 생각했다.(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
“웹표준,웹접근성,크로스브라우징 준수하며 JQuery, JQuery Mobile, 반응형 웹, 미디어쿼리, 모바일코딩 가능하며 “전부 EditPlust로 오류없이 하드코딩해드립니다.” (이 글은 예시일뿐임 이 글을 올리신분은 잘하시겠지)
만약에 2~3년차에 이정도면 거의 천재수준 아닌가? 어떤 트레이닝을 받은거지? 나도 좀 받고 싶다.
난 기본적으로 프리랜서라 하면 뭔가 특정분야에 전문화를 이루었거나 아니면 많은 부분을 폭넓게 이해하는 수준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기본 지식이 잘 받쳐주는 사람들인것은 당연하고(아 이게 핵심인데…)
프리랜서는 고용시에 회사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또는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해서 운영하는것보다 그냥 임금 더 주고 그때 그때 필요한 인력을 충원해서 쓰는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임금 더… 라는 부분이 많은 매리트를 가지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은 똑같은데 월 100~200더받으면 좋으니까… 물론 프리랜서 당사자 입장에서는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른다는 리스크를 안고 가는것이기 때문에 임금을 더 많이 받아야하는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아직도 웹 퍼블리셔의 가치나 대우가 현저하게 낮다는것. 그래서 그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프리로의 전향을 꿈꾸는것이 아닐까? 정말 이 업계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프리랜서의 길로 가는것이 맞을까? 외국처럼 1인 기업같은 약간 쿨하고 멋진 상태로 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아직 까지는 많은 프리랜서 웹 퍼블리셔들이 그래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자신의 실력과 방향을 좀더 고민하는 내실을 갖춘 웹 퍼블리셔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덧글1 : 아 출근하기 싫다. 글쓰다 지각이네=_=; 나도 프리로?
덧글2 : 디아나 할걸-_- 뻘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