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비행기 여행하기 part.2

사실 이전글이 제일 유용하다. 여러모로 아기는 비행기 안타는게 좋다.

그래도 우리 같은 경우 한 달에 한 번 이상 왕복 비행기를 타고 있어서 우리가 고려하는 점들을 몇 가지 남겨두려한다.

참고로 우리 아들은 이제 걷기 시작하는 돌 방금 지난 아이이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100일이후~ 12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적용된다.

티켓팅

아기 있으니 좌석은 앞쪽으로 주세요. 짐은 빨리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말이라도 해보자. 원래 제도가 모두 있으나, 요즘은 앞자리는 저가 항공의 경우 유료라서 먼저 팔리면 답 없고, 또 여행하는 아기가 워낙 많아서 이것도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도 말 한마디에 편할 수 있으니 요구사항을 요청하는것에 대해 아끼지 말자.

유모차

유모차는 우리 같은 경우는 “게이트에서 맡길게요” 하고 들고가는 편이다. 보통 짐을 맡기고 티켓팅을 하는 순간까지는 꽤 여러가지 절차가 있기때문에 아이가 유모차에 앉아주는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유모차가 있는경우 짐은 빨리 나와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표식을 붙여주니 안붙여주면 당당하게 요구하자. 게이트에서 수화물로 부칠경우에 짐 표식이 있어야하는데 혹시 티켓팅 시에 안붙여주었다고 당황하지말고 게이트 입구에서 승무원에게 요구하면 임시 표를 붙여주니 걱정하지말자.
유모차에 애를 태웠더라도 공항검색대에서는 아이를 꺼내서 유모차는 검사를 진행해야하니 참고하자.(자고있는데 검색대를 지나야하면 망한다…)

공항시설이용

국내 공항은 수유실이 있다. 부모들은 그냥 게이트로 빨리 가지말고 수유실에서 아이에게 공간적인 여유를 주는것이 중요하다. 비행기의 좌석은 좁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간에 쫓겨 아기띠하고 유모차하고 계속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아기는 피곤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시간을 아끼는 방법은 따로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는 게이트가 있는 탑승구역 및 탑승 동에 베이비 까페같은게 있다. 면세점에만 신경쓰지 말고, 아이랑 거기서 신나게 한시간은 놀아주는게 중요하다. 잘 놀면 잘 잔다. 이게 핵심이다.

우선 탑승

짐 검사, 비행기 탑승때는 줄 서지 말고 먼저 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라. 아빠는 옆에서 뻘쭘해(긁적긁적) 하면서 스윽 묻어가면 된다. 우리나라는 출산을 장려하는 국가다. 다른것도 없는데 이런거라도 받아 먹어야지. 그럼 줄서있는 다른 부모들의 혼란스러운 눈빛을 즐기며, 먼저 입장할 수 있다.

탑승 후

언제부터 비행기를 탈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생후 7일부터 탈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좋을거없으니… 우리는 100일 되던 기념으로 친정에 갔다…

일단 주변에게 아이가 있어서 미리 죄송하다.라고  눈빛, 약간의 목례, 나즈막한 안내 및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에게 귀여움을 발사 시키면 좋다.
아기의 귀여운 행동 + 나의 미리부터의 미안한 마음만 있어도 많은 분들이 이해해 주신다. 근데 아기가 울지 않고 별일 없으면 칭찬도 받는다. 아기가 착하다며!!! 반대로 ‘아이가 다 그렇지’라면서 그냥 버티는 부모를 보면 나도 화가 난다. 내 아이가 남의 여행을 방해할 수 있다(거의 100%)는 생각을 항상하자.

안 울리는 방법은… 사실  뭐 없다.  그냥 타면되고 그냥 계속 수유하면 된다. 우리는 모유로 해결했다.

우리는 보통 아침먹고 낮잠 잘시기에 딱 비행기를 타는것을 선호하는편이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수유하면 출발하고 잠들거나 약간 안정된 상태가 되드라. 우리는 보통 비행 시간이 1시간 이므로.. 큰 문제 없었다. 다만 타서 수유를 시작했는데 비행기가 기타 다른 사유로 안뜨면 그때부터 초조하다. 우리 아이는 1시간이상은 안자니까… 이유식 시기 부터는 그냥 계속 간식먹이고 밥먹이고 그랬다.

이런 저런의 노력으로 우리의 아들은 비행기에서 운적이 딱 두 번 이었다.  비행기가 늦게 출발해서 이륙후 40분부터 울었다. 비행기를 한 20번은 넘게 탔으니, 90%의 성공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안 타는게 가장 좋긴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