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던 맥북의 사용기한이 3년이 지나 교체를 받았다. 예상을 전혀 못했지만 3년을 넘게 한 회사를 다녔다는 것에 일단 기뻐(…)하고, 새로운 노트북은 맥북프로 15인치 with touch bar였다.
우선 새로운 장비를 받는것은 설레일 수 밖에 없었으나, 한편으로 두려움도 꽤많았다. 우선 포트는 Thunderbolt 3(USB-C)로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MagSafe2나 USB, Thunderbolt 2등을 모두 쓰지 못하게 되었고, 키보드의 키감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도 뭐 회사에서 쓰라고 하는 장비인 만큼 그냥 적응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업무 할때는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블루투스로 이용하였고, 사용하던 맥을 그대로 백업해서, 새 맥북에 넣는것이니 작업환경이 달라진 느낌은 없었다.
문제는 맥북프로에 붙어있는 키보드를 직접 사용할 때 였다.
키감은 적응하면 되는 문제 였는데… 그것보다 큰 문제는 의도하지않게 터치바가 눌린다는것 이었다.
우선 esc 는 뭔가를 취소할때 빡하고 누르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esc를 터치바로 옮겨 두어서 시원하게 누르는 맛을 제거해 주었다. 또한 누르는 느낌이 없다보니 터치바 esc가 연속으로 눌려서 불편했다.(카톡창이 다 닫힌다)
또 하나는 backspace를 누를때 그 위의 터치도 같이 눌린다는건데… 시리가 계속 실행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터치바의 배열을 바꾸기로 했다.
터치바의 배열을 바꾸는 방법은
사과마크 >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Control Strip 사용자화
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터치바의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좀 더 써보고 다시 이야기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