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맥북을 사용하면서 주변기기의 입력이 USB에서 USB-C로 변했다. 전원 어댑터 또한 MagSafe방식에서 USB-C로 변했다.
USB는 아이폰을 연결하고 외장하드를 사용하려면 꼭 필요한 수단이다. 포트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USB to USB-C Hub 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또한 나는 노트북을 세 곳에서 사용한다. 판교의 출장지와 제주의 사무실 그리고 집이다. 또한 휴대성이 중요한 노트북인데 전원 어댑터는 아무래도 무겁다. 그래서 예전 노트북을 사용할때는 전원 어댑터를 세 개를 마련하여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었다.(맥북 에어의 MagSafe 두 개와 맥북 프로의MagSafe 한개) 이번에도 전원 어댑터를 추가 구매하기 위해 가격을 알아보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MagSafe를 USB-C타입으로 변환하는 젠더가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 애플이 그런 젠더를 출시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여러가지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전원도 제공 받을 수 있는 허브를 알아보았다. 내가 제품을 구매할때 고려한점은 다음과 같다.
- USB 입력이 두 개 이상은 가능 할 것
- 전원 입력이 가능 할 것
- 디스플레이 입력이 가능 할 것
- 이더넷 포트도 있으면 좋음
- 가격이 쌀 것
이런 조건으로 봤을때 한국에는 제품이 별로 없었고, 외국의 사이트를 알아본결과 OWC의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았다.(할인도 되고, 직배도 되었다. 난 120불에 샀는데 89불까지 떨어졌다.)
지원하는 입력이 꽤 되었다.
- 1 SD Card Slot
- 1 3.5mm 오디오 단자
- 4 USB 3.1 Gen1 Standard-A 포트 (2개는 고속 충전)
- 1 USB 3.1 Gen1 Type-C 포트
- 1 USB 3.1 Gen1 Type-C 맥북프로와 연결하는 포트(케이블 포함)
- 1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 1 HDMI 1.4b 포트
- 80w 전원 (60w의 컴퓨터 전원 공급)
전원부는 미국 제품 답게 110v 일자 전원 이었으나 어댑터자체는 프리 볼트(100v ~240v)였고, 전원부는 파워 서플라이에 연결하는 것과 같은 형태라 굴러 다니는 것을 사용할 수 있었다.
제주의 사무실에서 난 사용하기로 했고, 사용을 해보고 드는 소감은 다음과 같다.
- USB-C케이블 생겼다.
- USB-C하나만 연결하면 되서 편리하다.
- 노트북 거치대 뒤로 숨겨서 깔끔해보인다.
- 휴대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dock 사이즈도 크지만 dock의 어댑터까지…
- 각 USB의 전송 속도는… 잘 모르겠다. 원래 신경 쓰지 않는 성향이라
- 휴대용을 또 알아봐야하나 싶다.
노트북을 회사에서 바꿔줬는데… 이상하게 돈이 더 나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