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려고 네스프레소를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관리가 잘안되기도 하고 결혼 후 집에 손님이 가끔 방문하게 되면서 대접할것이 필요해서 네스프레소를 집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어느날 서핑을하다가 우연히 검색을 통해 물통교체의 글을 보게 되었다. 글의 요지는 네스프레소 부띠끄에 갔더니 물통을 교체해주더라는 내용이었는데… 제주에 사는 사람으로서 부띠그에 물통을 들고가서 교체받는 노력을 들이고 싶었다. 밑져야 본전이니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자며 홈 페이지에 있는 고객 센터로 전화(080-734-1111)를 진행했다.
물통교체를 원하는데 부띠끄를 갈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하니 제품의 일련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제품 밑바닥에 있는 제품 정보 레이블을 미리 촬영해두었고 거기에 있는 일련번호를 읽어 주었더니, 교체 대상이라며 바로 보내 물통을 보내 주겠다고 했고, 기존의 물통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교체 이유는 간단하게 미관상의 개선이라고 했지만 이미 하단 판의 금속이 부식이되어서 생기는 문제를 알고 있음에 굳이 따지지는 않았다. 난 아직 부식이 되지 않았고, 녹이 생기더라도 사용에는 문제 없는 물이 닿지 않는 부분이라고 기사에서 보긴했지만 물이 닿지않는데 왜 녹이 쓰는지는 알수없었다. 또한 녹이 스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라면 리콜 대상 일텐데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공지를 찾을 수 없는건 아무래도 이상했다.
배송은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간결한 택배박스에 작은 박스가 하나 더 있었다.
배송 박스안의 작은 박스안에는 물통과 엽서가 있었다. 엽서의 내용은 물통이 개선되어서 여러분을 위해 우리가 보내준다. 네스프레소는 항상 여러분을 위해 노력한다는 류의 글귀가 있었다.
컵은 흠집을 방지할 수 있게 접착 성분이 있는 필름이 붙여져 있었다.
미관상의 개선이 있었다고 하지만 내입장에서는 미관상으로는 개선이 아니라 후퇴로 보였다. 금속의 반짝임이 더 이뻐 보였다. 그냥 녹이 생기는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의 경우는 잘모르면 그냥 당한다.는 케이스에 해당하는 느낌 이었다. 사실 2016년경 부터 교체를 해주었다고 하니 모르는사람은 계속 몰랐을 수도 있다.
일단 교체하기로 결정되면 물통교체까지 너무 매끄럽게 진행되고 대응도 만족스럽다. 다만 교체를 해준다는 것을 모르면 그냥 모르고 지나갔을일인데, 이부분의 대응은 아쉽다. 문제제기를 한 뉴스기사도 네이버,다음에서 검색이 잘되지 않는다. 네스프레소는 부띠끄를 가야 진정한 고객이 될 수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