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정리

올해는 개인적으로 이슈가 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고 뭐…

연초에는 블로그를 열심히 쓰자고 해서 한 2달정도 열심히 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는!!! 상황이 발생하여 중단. 하지만 블로그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 내년부터는 좀더 열심히 하자…

회사를 옮겼다. 현재 SK Comms. UI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다. 나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회사이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사람들도 참좋고,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 나랑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주저없이 지원해보자!

CDK운영자를 그만 두었다. 애초에 나에게 주어진게 맞지 않았다… 내가 커뮤니티 하나를 말아먹은 기분이기도하다. ㅠㅠ 미안한 느낌도 많고 하지만 CDK발전을 위해 좀 더 노력할것이다. 우리나라 웹 표준은 아직 할일이 많다.

이사해야한다. 집세를 보증금 오천을 올려달란다. 모아둔 돈과 대출좀 하면 가능한 돈이지만… 빚을 지고 싶지는 않아서 이사를 결정한다.. 또 이사준비 해야된다. 좋은곳 추천좀…

마지막으로 내 목표의 반이 사라졌다.

내년에는 나자신을 발전시키자. 더많은 지식을 쌓아보자

 

HTML, CSS는 어느정도 다 했구요

가끔 보면 XHTML, CSS는 어느정도 다 했는데 이제 뭐할까요.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정말 부러워… 그 자신감이… 근데 좀만 얘기하다 보면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 (a 요소의 href가 뭘 말하는지는 아니?)

HTML, CSS좀 해서 약간!!!의 시멘틱한 페이지 좀 만들 수 있고, 브라우저 몇개 맞추면서 웹 접근성 품질마크 한 두번 따보면 HTML, CSS는 대충 다했다고 할 수 있는거 였어?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이 있었는데(지금도 좋아해) 그때 통했던 캐쥬얼게임의 정석같은 개념은 “처음에 시작은 쉽게, 하면 할수록 어렵게, 마스터는 정말 어렵게” 였는데 난 HTML, CSS 가 그렇다고 생각해…

한국에 웹 표준 좀 한다고 알려져 있는 사람들 중에 자기는 HTML, CSS 어느정도 했다고 하는 사람 있는지 찾아봐. 그들은 겸손한게 아니라 정말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뭐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남들보다 좀더 안다고 생각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이나 각종 발표 하는사람들도 너무 겁만주는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태그 몇개, CSS 속성만 알면 바로가능 이딴 스레기 같은 얘기 좀 하지 말고(진짜 이런사람은 없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로드맵을 그려주는것을 목표로 해봐

그리고 HTML,CSS 다하고 javascript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같이 하는거다. 졸라 씨발 단계 생각하지 말고  HTML, CSS 공부하고 있으면 닥치고 좀 봐라. 좀 프로그래밍의 로직도 좀 생각해보고.

p.s1 눈팅하던 하코사는 진짜 탈퇴해야겠다(모르는 사람들이 짜증나는게 아니라, 잘난사람들이 짜증나) CDK도 사람늘어나면 저리 되려나

p.s2 이빨까는 웹표준을 성민님 현석님과 podcast 방식으로 기획했었는데.. 요즘 나꼼수는 재미있더라 근데 우린 찬양할사람이 별로없어서 말이지;;;; 그리고 닥치고 웹표준을 좀 외쳤더니 존경하는 김어준 총수는 닥치고 정치 라는 책을 내었구나. 역시 싱행력이 있어야한다.(까는거 아님 멋진 실행력이 절대 부러운거임 =_=)

p.s3 요즘 맘의 짐을 한 두개 정도 버려 버리고 대충 살기로해서 블로그에서 정제된 언어보다는 내가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을 그냥 여과없이 해보려고

CDK study

2010년 5월말에 웹표준의 날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 웹 표준 경진 대회를 진행하면서 세미나 보다는 좀 더 심도있게 모여서 공부하는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하코사의 한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스터디에서 공부를 하는데 저는 책 중심의 스터디가 맞지 않는것이었습니다.

보통 스터디는 책을 선정해서 정해진 부분을 정해진 사람이 발표를 준비해서 사람들에게 발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한사람이 준비를 해와서 그것에 대해서 설명하는것보다는 모두가 공부를 해오고 내용에 대한 설명은 대충 생략하고 토론을 원했거든요. 사실 책을 보는것은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책을 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제가 원했던 것이었는데 그렇질 못했습니다.

또한 자율적으로 스터디를 하다보니 준비도 미흡하고 결석자도 많고 그렇더라구요. 당연히 흐름은 끊기게 되고, 약간은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내가 큰시간을 할애해서 공부를 모여서 하는것인데 산만해 지는것은 싫었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규칙을 정하는 스터디를 만들어서 다같이 공부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DK에서 스터디를 모집 하게 되었습니다. 책만 보는것이 아닌, 웹 표준의 깊숙한 부분, 사상(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무엇보다 공부를 하는 자세를 연구하는 스터디를 모집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를 제외한 8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래도 책을 한권 정해서 같이 공부하는것이 수월했기 때문에 책을 한권 정해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제프리 젤드만의 웹 표준 가이드였습니다. 이 책은 웹 표준이 생길 당시의 이슈들을 주로 얘기하는책이었던 만큼 웹 표준을 심도있게 공부하기에는 딱이었습니다.

물론 발표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준비해 오는것이 아닌 다같이 발표 준비를 해오고 그중에 즉석에서 발표를 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연히 준비를 안해오는사람은 거의 없었고(없진않았습니다.-_-+) 책은 그렇게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자유 주제를 선정하거나 제가 할당해주어 그것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물들은 CDK위키에 조금씩 정리 되었습니다:)

제가 목표로 했었던건 스터디를 통해서 그냥 단순히 페이지를 쳐내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이슈가 생겼을때 ‘왜’ 라는 의문을 가지고,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를 파악하여 처리하는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을 만드는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저는 나름 많은걸 배우고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분들이 열심히 하셔서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스터디를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스터디를 할것이냐는 아직 모르겠네요.

 

집세 보증금

아는사람은 다알겠지만 난 고2때부터 자취를 했었는데… 집구할때보면 꼭 내가 가진 보증금에 30퍼센트 정도만 딱 더하면 내가 생활 하던 그 수준에서 딱 맘에 드는 집이 나오더라는것… 그런데 언제나 나에겐 그 30퍼센트가 그당시에는 가장 큰돈 이라는것

그런데 지금은 30프로는 택도없고 가진돈의 두배는 있어야 맘에 드는 집이 보인다는것이지…

이건 내가 생활수준이 높아서일까… 아님 가카 때문일까… 에효….

Pajet KWAG2.0 Ver.

웹 접근성을 향상을위한 페이지 검증 도움도구인 pajet이 KWCAG2.0 기반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예전 버전과 크게 변경된것은 아니지만, 몇몇 기능이 추가되었고 결과에 대한 리포팅을 지침별로 정렬시켜 두었습니다.

http://mydeute.com/was/pajet.html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PAJET은 js, CSS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툴이기 때문에 웹 사이트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때문에 결과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ㅠ_ㅠ

저도 노력해서 디버깅을 하고 있지만, 사용하시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닥치고 웹 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