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element이야기…

남들 만큼은 아니어도 그래도 나름 html좀 만지고 스펙 문서 좀 봤다고 느꼈는데… 난 아는게 별로 없었다.

한때 잘난척 대마왕일때는 모르는게 나와도 “음 뭐 이런건 누구나 다 아는것 아냐?”(속으로는 ‘오!!!이런 신기한게!’)이랬었는데, 모르는거 투성인게 걸리고 나서부터는 뭐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쿨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거, 그래서 블로그도 쿨하게 써보려고…
특히 기본적인 내용들이 우리말로 되어있는 글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걸 좀 써볼라고.
아는거 모르는거 정리도 좀할겸….

사실 제목은 dl element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는 block level element와 inline element의 얘기에 가깝다.

꿈많은 넥슨시절 난 “모든 태그가 block element와 inline element두가지로 구분되고 block element는 width, height 값을 가진다. img는 예외.” 라고 알고 살았다. 까놓고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 많지 않나… 나밖에 없나? 나중에 inline element는 text나 character 관련요소들 즉 inline 요소만 포함할수있다는것을 알게되었지만 말이지.

암튼 오늘 가이드를 검토하다가 회사 동생이 질문을 했다. dt가 inline요소가 맞냐며 block아니냐며..

생각해보니 dt는 width, height를 가질수 있었던것 같아… block 맞는데 왜 inline 이라고 한걸까… 봤더니…

W3C html4.01 spec 에서 보아하니… inline element 가 맞았어…

dt 요소의 경우 용어기 때문에 인라인 요소들만 올 수 있다는것
추가로 block level element 와 inline element의 차이는 줄바꿈이나 width,height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유무가 아니라 요소 자체가 가질 수 있는 콘텐츠로 구분하는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스펙은 보면 볼수록 새롭고도 놀랍다. 이것도 나만몰랐을거야 ㅠㅠ

아 물론 html5에서는 content models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의미없다.

3일

주말 특히 일요일은 보통 그 다음날이 한주를 시작하는 날이기때문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소소한 집안일을 하기마련이다.
그러나 담날은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은 기쁜일은 아닌것도 사실… 암튼 뭔지모를 만감이 교차하는 일요일밤인데.. 요즘은 tv를 보는데… 꼭 배놓지않고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있다.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특정 주제나 인물에 대해 3일동안 취재를 하는것인데 사람 냄새가 나는 느낌이라 참 좋다.
이 프로를 보면서 차분하게 하루를 마감할수 있어 참 좋다.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말이지.

이번주는 한우농가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요즘 한우값이 많이 하락해서 문제라는것. 대충 얘기만 들었지 왜 그런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몰랐다. 더구나 내가 보거나 먹은 한우 값은 떨어졌다고 생각해본적이 없거든…

근데 보다가 궁금해져서 알아보니 문제는 고기용인 거세수소가 아닌 암소나 송아지가 가격 하락한다는것, 송아지나 암소는 보통 소농가에서 키우는데, 비료값 상승도 문제고, 조사료를 구하기도힘들다는것 근데 육우를 주로 키우는 대농가의 경우 기회는 이때라면 송아지를 못사서 안달이더라…

암튼 안타까운 기분으로 보지만 항상 희망은 있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다. 또한 농민은 뭘해도 땅에서 먹고살아야 한다는 말씀에 찡한 느낌 까지 들었다.

요즘 기분도 별로 안 좋고, 참 각박한 세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중인데,
뭔가 나에게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메세지를 주는것 같아 기분이 포근해졌다.

일정이 일기는 아니지 않나?

아침에 출근하는데 회사건물에 사복 경찰들과 경비병력이 건물을 통채로 감싸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MB가 우리건물에 와 있다는 풍문이 돌기 시작했다. 당연히 우리회사 올리는 없고 같은 건물에 국민 권익 위원회가 있어서 거기 오지않았겠냐는

같은건물에 있기 싫어 학인해보려고 청와대사이트의 대통령 일정을 보러갔다.

근데 어제까지의 일정만 있고 오늘내일 모레의 일정은 없네…

일정이 일기쓰는거였나? 아님 단순히 미뤄진건가… 아님 일을 안하시나…

그냥 궁금해서

12월28일수요일현재 12월 28일의 대통령 일정은 표기되지않음

2011 정리

올해는 개인적으로 이슈가 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고 뭐…

연초에는 블로그를 열심히 쓰자고 해서 한 2달정도 열심히 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는!!! 상황이 발생하여 중단. 하지만 블로그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 내년부터는 좀더 열심히 하자…

회사를 옮겼다. 현재 SK Comms. UI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다. 나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회사이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사람들도 참좋고,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 나랑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주저없이 지원해보자!

CDK운영자를 그만 두었다. 애초에 나에게 주어진게 맞지 않았다… 내가 커뮤니티 하나를 말아먹은 기분이기도하다. ㅠㅠ 미안한 느낌도 많고 하지만 CDK발전을 위해 좀 더 노력할것이다. 우리나라 웹 표준은 아직 할일이 많다.

이사해야한다. 집세를 보증금 오천을 올려달란다. 모아둔 돈과 대출좀 하면 가능한 돈이지만… 빚을 지고 싶지는 않아서 이사를 결정한다.. 또 이사준비 해야된다. 좋은곳 추천좀…

마지막으로 내 목표의 반이 사라졌다.

내년에는 나자신을 발전시키자. 더많은 지식을 쌓아보자

 

HTML, CSS는 어느정도 다 했구요

가끔 보면 XHTML, CSS는 어느정도 다 했는데 이제 뭐할까요.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정말 부러워… 그 자신감이… 근데 좀만 얘기하다 보면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 (a 요소의 href가 뭘 말하는지는 아니?)

HTML, CSS좀 해서 약간!!!의 시멘틱한 페이지 좀 만들 수 있고, 브라우저 몇개 맞추면서 웹 접근성 품질마크 한 두번 따보면 HTML, CSS는 대충 다했다고 할 수 있는거 였어?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이 있었는데(지금도 좋아해) 그때 통했던 캐쥬얼게임의 정석같은 개념은 “처음에 시작은 쉽게, 하면 할수록 어렵게, 마스터는 정말 어렵게” 였는데 난 HTML, CSS 가 그렇다고 생각해…

한국에 웹 표준 좀 한다고 알려져 있는 사람들 중에 자기는 HTML, CSS 어느정도 했다고 하는 사람 있는지 찾아봐. 그들은 겸손한게 아니라 정말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뭐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남들보다 좀더 안다고 생각해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이나 각종 발표 하는사람들도 너무 겁만주는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태그 몇개, CSS 속성만 알면 바로가능 이딴 스레기 같은 얘기 좀 하지 말고(진짜 이런사람은 없지?), 장기적인 관점으로 로드맵을 그려주는것을 목표로 해봐

그리고 HTML,CSS 다하고 javascript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같이 하는거다. 졸라 씨발 단계 생각하지 말고  HTML, CSS 공부하고 있으면 닥치고 좀 봐라. 좀 프로그래밍의 로직도 좀 생각해보고.

p.s1 눈팅하던 하코사는 진짜 탈퇴해야겠다(모르는 사람들이 짜증나는게 아니라, 잘난사람들이 짜증나) CDK도 사람늘어나면 저리 되려나

p.s2 이빨까는 웹표준을 성민님 현석님과 podcast 방식으로 기획했었는데.. 요즘 나꼼수는 재미있더라 근데 우린 찬양할사람이 별로없어서 말이지;;;; 그리고 닥치고 웹표준을 좀 외쳤더니 존경하는 김어준 총수는 닥치고 정치 라는 책을 내었구나. 역시 싱행력이 있어야한다.(까는거 아님 멋진 실행력이 절대 부러운거임 =_=)

p.s3 요즘 맘의 짐을 한 두개 정도 버려 버리고 대충 살기로해서 블로그에서 정제된 언어보다는 내가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을 그냥 여과없이 해보려고

닥치고 웹 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