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비행사이자 억만장자인 하워드 휴즈(아이언맨의 모델이라고…)의 정신을 잇는 회사로,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닌 우리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살 것 인가를 고민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부동산 개발 회사이다. “Live, Work, Play, Learn, Worship, Grow”라는 가치 아래 텍사스, 하와이, 뉴욕등의 미국 여러 곳에서 부동산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뉴욕의 수산시장과 항구를 재개발하여 전통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이 그 안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이루며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요소들을 고민한 흔적들을 실제의 공간을 방문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최근 개인적으로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면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도중 준비 중인 Playground (작은 놀이터 + pub)를 둘러보게 되었는데, 아이디어가 막 샘솟기도 했다.
1. 뉴욕지사장 Andrew Schwartz의 the seaport 설명 2. Howard Hughes의 소개 발표 3. The Seaport 전경
피스컬노트는 글로벌 정책 및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술 제공업체이다. 피스컬노트는 AI 기술, 실행 가능한 데이터, 전문가 및 동료 인사이트를 고유하게 결합해 고객이 정책을 관리하고 규제 개발을 해결하며 글로벌 위험을 완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최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팀황 CEO가 직접 NYU에 방문하여 회사의 소개와 비전 그리고 특히 기업의 조직문화의 고민점과 사례들을 설명해 주었으며, 특히 조직의 가치를 운영하는 방법의 7가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1. FiscalNote의 CEO의 팀황의 강의 2. FiscalNote의 현황 및 비전 3. FiscalNote에서 조직의 가치를 운영하는 방법
New York University
뉴욕대 방문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하루는 간호대방문, 하루는 경영대학원 방문 그리고 양일간 모두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첫날은 NYU의 이혜옥 교수님의 알츠하이머의 연구를 통한 어떻게 삶을 건강하게 영위할 것 인가의 주제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알츠하이머의 위험요소에 음주, 비만, 흡연, 부정적인 사고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흡연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항상 노력하기로 했다.
다른 날은 KAIST 경영대학 백용욱 교수님의 “불확실성의 세계에서의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기업의 혁신의 방법 중 사내 기업 설립(CIC)과,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의 방법과 장단점, 그리고 진행 시 고려해야 할 점의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단순히 방법론보다는 기업이 어떻게 미래에 투자하는가의 관점에서 해석이 되었던 것 같았고, 특히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기업에서 투자를 가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일행 중 누군가가 뉴욕에서 이 정도 시설의 건물에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NYU 건물을 찾기 힘들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멋진 뷰를 자랑하는 회의실에서 강의가 진행되었다.(돈을 버는 학과라 그렇다고들…), 추수감사절 직전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고 겉에서 바라보는 경영대학(NYU Stern)도 일단 멋졌다.
1. NYU 이혜옥 교수님 2. KAIST 경영대학 백용욱 교수님
Tour and Social Networking
우선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여러 곳을 방문 그리고 감상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었고, 허드슨 야드의 엣지 전망대에서 뉴욕의 전경을 위에서 즐길 수 있었다. 아침에는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을 하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으며, 생각보다 아담한 타임스퀘어는 그냥 매일 돌아다녔던 것 같다. 아내가 열광할 MoMA 미술관에서 피카소와 모네 등의 작품을 감상했으며, 삼성페이와 빅스비를 개발 총괄하신 이인종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우리의 일정 중 잠시 가볍게 참석하여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밤마다 동기 형님들과 시차가 적응이 안 된다는 핑계로 3교시(AIM과정에서 술자리를 이렇게 부른다.)를 개최하여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모두들 각 회사의 핵심 임원답게 여러 회사의 좋은 점들을 배울 수 있었다.
1. 타임스퀘어 2.자유의 여신상 3. 이인종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의 기념사진
회고
회사방문에서 느껴진 게 공통적으로 사람의 장점을 잘 끌어낸다는 느낌이었다. 환경적으로 또 업무 부여할 때 각각의 개성을 많이 고려하는 것이 느껴졌다.
동기분들의 역량이 사뭇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이 이번 기수는 경영 관리 분야의 전문가가 많아서 해당분야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빅 테크 기업 방문이 없어서 아쉬웠으나… 오히려 더 좋기도 했다. 새로운 관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영어 강의가 생각보다 많았고 알아듣느라 고생했다. 영어 + 시차적응은 거의 고문 수준이었다.
왜 미국이 트렌드를 선도하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일단 생각이 규모가 다르다.
2022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정신없어 하는 순간에 내 눈에 들어온 카트라이더 서비스의 종료로 인해 난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잠시 환기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카트라이더 베타테스트를 한참 즐기던 중 넥슨에 입사하게 되었고 난 카트 웹 홈페이지의 프론트 담당자가 되었다. 카트라이더는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었다.
마침 카트라이더 버전2의 소식이 들려왔고, 높아지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게 난 공부하던 CSS로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시멘틱 웹페이지를 구성하여 적용했다. 그때 팀장님이 새로운 시도를 응원한것도 한 몫 했다. 그 결과 아마도 대한민국 게임 웹사이트 중 최초의 웹 표준과 시멘틱 HTML을 구현한 사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페이지의 용량의 효율을 증명하기 위해 두 개의 버전으로 만들기도 했다(아마도 1/10이었던가…)
시류에 편승해서 많은 성장과 좋은 기회들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난 좋은 시절을 만나고, 좋은 게임을 만나 그리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 지금의 나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시절 즐겁게 점심시간마다 카트를 실행해서 달리던 웹 개발팀이 생각난다. 그때는 일도 노는 것 처럼 했고, 정말 즐거웠다.
넥슨도 새로운 카트라이더도 모두 잘되면 좋겠다. 물론 그때의 형들 누나들 동생들도 모두말이다.
연애 포함 9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내는 언제나 나를 응원해 주었다 승진(그런 개념이 잘 없긴 하지만)때마다 아내는 축하를 해주었다. 난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 작품도 승진 비슷한 시점에 선물 받았던 것 같다. 승진 선물이 직접 그린 작품에 손편지라니.. 난 그때부터 욕심이 좀 생겼었던것 같다 .
예전집 뒷풍경 대나무 그림
아직 성공의 기준에 다다른 것도 아니고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았지만, 난 나의 업무 공간이 생기면 이 작품을 꼭 걸겠다고 작은 목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주에 그림을 들고 출장길에 올랐고 나의 공간에 그림을 둘 수 있었다.
하나의 목표는 달성 했지만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울수 있게 되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