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넥트 태크 – 미아방지를 위한 준비

예전부터 아이를 잃어버릴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는 있었으나 항상 같이 있었고 제주가 서울처럼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은 아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한번 마트에서 우리의 시야에서 아이가 없어진적이 한번 있었고, 그날밤에는 아이를 잃어버리는 꿈을 꾸었다.

더구나 그주에는 아들과 서울 방문이 예정 되어 있어(게다가 연말의 코엑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나의 걱정은 극에 달했다.

미아방지를 검색했을때 대부분 연락처가 있는 팔찌나 목걸이, 갑자기 튀어나가는 아이를 제어하기 위한 끈이 있는 가방 같은 것이 검색되었다. 팔찌나 목걸이는 요즘 선물로 금이나 은으로 제작하는경우가 많고 그것을 노리는 범죄가 있다해서 애초에 살 생각이 없었고, 끈있는 가방은 오히려 위험해보였다.

그러다 블루투스4.0의 기술을 이용한 리니어블을 보게 되었고 괜찮은 컨셉인 것 같았다. 다만 많은사람들이 리니어블을 사용해야 의미가 있었던것이라… 바로 마음을 접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GPS를 이용한 현재위치 추적이 가능한게 없을까 하고 검색을 해봤다.

다음 검색의 쇼핑결과는 대략 세가지로 좁혀져 안내하고 있었다. 커넥트 태그, KEYCO, Gper
이중에 나는 KT망에서 작동하고 GPS 뿐만아니라 WIFI Positioning이 가능한 스마트 태그를 선택했다. 게다가 KT shop에서 핑크퐁 버전을 팔고있어서 더욱 선택이 쉬웠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포인트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핑크퐁박스를 열었더니 핑크퐁줄과 아기상어 케이스, 그리고 커넥트 태그 상자가 들어있다.
부모들의 희망 아기상어 케이스가 왔다. 핑크퐁 캐릭터랑 2종 랜덤 발송이라는데 우리는 원하는것이 아기상어였다.

문제는 내가 먼저 서울을 갔고 그 사이에 집에 커넥트가 도착해서 기계를 다루는데 익숙하지않은 아내에게 설정을 부탁했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했다.

안타깝게도 코엑스에서 사용하지 못했고, 설정이 완료되고 나서는 김포롯데몰에서 사용하기는 했다.

Smartthings 앱을 실행해 현재 아이의 위치를 확인하는 화면 네이버지도로 표시되고 오차범위 100M안에 한지점을 표시해준다.
앱의 표시는 이렇게 된다. 내가 언제든지 아이콘을 눌러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위치를 받는다면 경로도 받아볼 수 있다
핑크퐁 커넥트태그를 목에 차고 놀고있는 아들
아들은 목에 뭐가 있는 것이 거슬리는듯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앱애서 바로 KT를 연결해서 가입을 했고, 가입이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팝업이 제한이 걸려있는 브라우저는 설정을 좀 바꿔서 진행 필요가 있다. 통신비는 1년 9900원에 총 데이터 사용량은 150MB이다. 넘기는 데이터가 많지 않으니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다

커넥트 태그를 얼마 사용하지 않긴 했지만 장점과 단점을 기록한다.

장점

  • 일단 핑크퐁이라 아이가 거부감없이 착용이 가능했다.
  • 그 효과를 명확하게 보진 못했지만 GPS말고도 여러가지로 지원되어서 실내도 되는 것이 강점이다. 좌표도 비교적 정확하게 잡아주는 편이다.
  • 주기적으로 신호를 받는 기능이 있어 아이의 동선 파악이 가능하다.
  • 특정 범위를 설정하고 그범위를 벗어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단점

  • 연결되는 앱이 삼성 통합 Smartthings에 같이 사용하는 구조라 커넥트태그에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 연결이 바로바로 되는 느낌은 아니다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 기능이 아직 부족하다. 내가 찾지못하는것일수 있는데… 그럼 앱의 문제가 아닐까?
  • 우리집은 핸드폰이 모두 아이폰이라 집에 마이크로 5핀 충전 usb가 없다. 케이블 안준다

생각해보면 단점은 삼성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우리집에는 삼성 제품이 하나도 없어서…(이번이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