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평범성

악의 평범성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위키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 되어 있었다.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은 독일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1963년 저작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홀로코스트와 같은 역사 속 악행은, 광신자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들이 아니라, 국가에 순응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보통이라고 여기게 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행해진다고 아렌트는 주장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5%EC%9D%98_%ED%8F%89%EB%B2%94%EC%84%B1

물론 나치시절의 독일인들, 우리를 짓밟았던 일본 제국주의, 유색인종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중세 여러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지금도 이 법칙은 소소하게 보편적으로 일어난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있는 여러 행위들을 크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 행위를 범한다. 즉 어떤 행위가 사회적인 정의없이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런 사회의 틀을 깨야만 알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궁금해졌다. 외부에서의 틀의 파괴도 있겠지만, 내부에서의 문제제기가 가능할 것인가? 나는 그런 뾰족한 송곳이 될 수 있을 것 인가? 아니면 현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형태로 살아갈 것 인가? 의 문제로 다다른다.

나의 현재 삶 중에 가장 큰 사회인 직장이라는 곳에는 악의 평범성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싶지만 나도 그 안에 속해져 있는 사람이다 보니 정확한 판단은 힘들 것이다. 이 사회의 문제를 정말 알고 싶다.

쓰고 나서 보니 뭔 소린지 진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