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국

서울에서 거의 한평생을 산 나는 뭇국을 좋아한다. 다만 나의 아내는 뭇국을 살면서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다. 내가 실력이 좋았으면 맛을 보여주었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으며, 내가먹어본 최고의 뭇국 식당인 정동국시도 지리적 접근성이 좋지는 않아 아내에게는 뭇국을 제대로 맛보게 한적이 없다 경상도에서 한 평생을 나고 자라서 제주에서 만난 우리에게 맛난 뭇국은 사치였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 출장을 다녀온 나에게 내 아내는 세상에서 제일 맛난 뭇국을 내어주었다

한술 뜬 뭇국

한 주의 피로가 풀린다 … 이걸로 난 다시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게 삶의 원동력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