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mini

백수가 되면서 제일 처음한것은 아이패드 미니를 주문한것이었다. 아이패드가 한국에 처음나올때는 사고 싶었지만 에어가 나오게  되어 사질 않았었고, 이전 회사는 모든사원에게 갭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1중에 택일하면 제공하는 정책이 있어서 사람들이 쓰는걸 보니 유용해 보여 파트내의 분에게 싸게 중고를 구매해서 썼다. 써보니 이게 놀기도 좋고 책보기도 좋은데, 무겁더라…. 에어랑 무게가 별로 다르지않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맥북에어랑 아이패드1을 가방에 넣고 다니니까 어깨가 빠질것같이 무거워지는 느낌까지 받았다. 그래서 점점 아이패드는 내손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아이패드 미니의 루머가 슬슬 나왔고 난 발매되자마자 32G 화이트 3G+Wifi 모델을 예약해버렸지… 그러던 와중에 이전 회사의 아는 사람 이번 아이패드는 블랙간지라며, 블랙을 사야한다고 했고, 난 빨리가지고 싶은 마음에 3G모델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3G는 생각보다 유용하다. 아이폰의 테터링을 이용해 사용 할 수 있다지만 번거로운걸 싫어하는 나에게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녔다. 이전 아이패드도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꼽아서 사용했으니까… 하지만 블랙을 보자마자 그냥 사버렸다.  참고로 SKT 의 LTE요금제는 데이터 쉐어링이 없다더라 뭐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기도….

이제 지하철에서 한참을 들고 있어도 팔이 뻐근해지지 않는다.
캠핑가서 읽겠다는 의지로 뉴스가판대에서 네셔널 지오그라픽 한국판 1년 구독도 했다. 다른 무료 잡지들도 다운로드를 받았다. 콘텐츠도 있겠다. 이제 정말 유용해진다. 에어는 두고 다녀도 아이패드는 꼭 들고 다니게 된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를 사면서 한가지 단점이 생겼다. 내 백팩이 공간이 너무 남아서 뭔가를 채우고 싶다는것.

세상이 계속 너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