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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11

Opera Desktop 11 이 출시 되었습니다.

더이상 브라우저에 추가될 기능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람의 아이디어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피싱에 걸리지 않게 하기위해 주소를 강조하는것에  머물지않고 좀더 명확한 구분을위해 파라미터는 숨겨버린다는기능이 인상적이긴 한데, 좀 익숙해져 봐야겠습니다.

또한 저한테 가장 반가운 소식은 Opera desktop 11 on linux 버전에서 이제서야 한글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리눅스용 오페라에서는 한글을 쓰는것이 버그가 있어서 약간 불편 했는데 이제는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일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히히

그외의 새로운 기능이나 달라진점들은 Opera.com 이나 신현석님의 블로그에서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페라 정말 좋아요 //ㅁ///
지금 이글을 보는 사람은 바로 opera.com 가서 설치하고 사용하시길 안하면 지상렬!! (응?)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

제가 처음 노트북을 사용했던 시기는 20살때 였습니다. 당시 센스 노트북(펜티엄 100)이었는데 사실 들고 다니기는 무리가 있을 정도 였죠. 핸드폰도 없었구요.

많은 시간이 흘러 12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팀빌딩 이벤트를 위해 우리회사의 모든 분들은 경주로 향하는 KTX를 탑승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경주를 가는것이 2시간도 채 안걸린다는것 입니다. 예전에 친척집인 안동을 가기위해 4시간 30분을 가던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말이 시속 300Km 이지 10분에 50km 를 가는거라 생각하니까 정말 빠른게 느껴지더라구요. 동대구역에서 신경주까지 채 20분도 안걸리는걸 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예전에 기차여행을 하는것은 참으로 고역이었습니다. 그 좋은 대한민국의 경치도 20~30분 보면 질리고 책을 보면 머리아프고 자도 자도 끝없던것이 기차여행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KTX내에서 인터넷을 즐길수 있고, 무게가 전혀 부담되지않는 노트북을 가지고 저는 제 아이폰의 인터넷 테터링 기능을 이용해서 메일을 체크하고 웹 서핑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았던 신책임님은 그자리에서 강의자료를 뚝딱 만들어버리더군요.

시속 300km의 열차안에서 우리는 약간 느리긴 하지만 불편함없이 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워크샵에가서 회사에 일이터지면 pc방부터 찾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은 얼마나 더 좋아질까요? 제가 그 변혁의 순간들을 잘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기술의 발전은 나에게 얼마나 큰기쁨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저희는 팀빌딩을 즐겼습니다.

(팀빌딩다녀왔다. 맥북에어 좋다. 라고 자랑하려고 쓰는글이에요 ㅋㅋㅋ)

닥치고 One web party

제가 음주가무를 한계를 뛰어 넘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것은 저를 아는 사람이면 대부분 아는 사실이죠 🙂

예전에 웹 표준의날이나 기타등등의 세미나 같은것이 없었을때는 대부분 벙개나 술자리에서 많은 기술 또는 토론이 오갔던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밤새 그런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약간은 허심탄회한 이야기? 또는 즐겁게 모두가 어울려서 놀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기위해서 준비한 자리가 One Web Party 입니다. 이미 신청완료가 되어버린 시점이지만…(사실 이렇게 인기 있을줄 몰랐습니다. 술쟁이들….) 신청하신분들이 모두 와주셔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며 한해를 마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희가 이런 모임을 준비한게 처음이라 많은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불만 가지시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일날 봐요~

잇힝 Macbook air 11″

원래 맥북을 두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무시하지 못할 무게 때문에 들고 다니는것을 극도로 꺼려해서 세미나나 모임이 있을때만 들고 다녔었습니다. 분명히 노트북인데;;; 휴대가 간편해야하는데;

또한 이동중에 아이폰으로 문서나 웹서핑을하기에는 화면이 너무 작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아이패드였습니다. 마침 아는 분께서 맥북 구매 의사를 밝혀 주셔서 제가 사용하던 맥북을 매각하기에 이르렀죠. 매각으로 생긴 자금은 아이패드를 구매할때 쓸 요량이었구요.

그런데 나오라는 아이패드는 안나오고 맥북에어가 11인치로 나와버린것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착한가격으로!! 게다가 성능도 다른 기타 넷북이랑은 상대가 안될 정도라니; 그냥 저는 출시 당일날 뭐에 홀린듯이 결재를 해버렸습니다. 정말 정신 차려보니 “결재 완료 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아이폰으로 바로 오더라구요.

이미 일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후 저는 악몽과 같은 3주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같은날 결재한 현석님과 둘은 “우리 에어 언제오나” 를 입에 달고 살았죠. 결국 11월 16일에 저희는 맥북 에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macbook air 11

일단 첫 느낌은 가볍다였습니다. 다른 넷북과 비교해도 가볍다는 느낌이 강렬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성능이 기존의 맥북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짜피 저는 CPU를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Core 2 Duo 1.4도 넉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Flash drive라서 그런지 오히려 파일 접근같은 부분에는 기존의 맥북보다도 빠르다는 느낌이 었습니다. 용량은 제가 보통 50기가 정도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64기가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조건이 맞는 간만에 그런 제품이 나왔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하루 써본 후 느끼는 단점은 키감이 약간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이외에는 뭐 단점이 아직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통으로 들고다니는 가방에도 딱 알맞게 들어간다는 소소한 만족도 있습니다:)

히히 이제 노트북 다운 노트북을 가지게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

처음 맥북을 켜는데 시각 장애인을위해 Voice over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나오는데, 약간은 감동먹었습니다. 접근성마저도 정말 이유있고 타당하게 제공하는 애플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단말기에서는 OS에있는 접근성 탭도 비활성화 시키기도 한다 던데 참 얼마나 생각의 격차가 나는건지 약간은 씁쓸한 기분마저 들더라구요.

맥북에어와 플래시 플레이어

이번에 나온 맥북에어를 구매하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버전부터는 플래시 플레이어가 OSX에 탑재 되지 않은 채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것때문에 사람들이 오해가 좀 많은것 같은데요. 무식한 제가 정말 놀란것은 저는 맥을 오랜시간 쓰고 있는데도 플래시 플레이어가 미리 깔려있는것을 몰랐거든요? =_=;;; 좀 창피한 얘기이긴합니다만… 암튼 애플의 대변인인 Bill Evans가 말한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은

We’re happy to continue to support Flash on the Mac, and the best way for users to always have the most up to date and secure version is to download it directly from Adobe.

소비자가 항상 가장 최신이며 안전한 플래시의 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맥북 에어에 Flash를 미리 설치하지 않았고, 이것은 회사 간의 이해관계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쓰고 싶으면 알아서 써라 라는 것인데요… 이게 왜 이상한지 모르겠습니다. 윈도우도 플래시 플레이어 기본 탑재 안되어있는데요. 오히려 왜 이전에 플래시를 자동으로 설치된채로 배포했는지가 더 이상합니다.

또한 플래시를 깔수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이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플래시를 제공하는것은 웹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이고 웹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이 대체 콘텐츠와 플래시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하는것이 맞지 않을까요? <object> 태그는 위에서 말한방법을 모두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표준이 있는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표준에 맞게 해당 기능을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플래시는 모든 컴퓨터에 깔려있는 기본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브라우저의 일개(일개라고 하기에 영향력이 크긴 하지만) 부가기능이며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저는 애플이 항상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기도 합니다만, 그것 떄문에 애플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을 나에게 아직 실망을 안겨주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그 독단적인 행동들이 정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빨리 맥북에어 보내주세요 …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