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Tour Story

뜸했다

그래 뜸했다. 인정한다… 사실 써둔글이 몇 개 있는데, 글을 쓸당시 흥분에서 막 쓰다가 쓰다보니 흥분이 가라앉는 패턴이다. 그래서 자극없는 글을 좀 써보려 한다. 게다가 지금 내일까지 발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겁네 하기 싫다. 이럴때 빈둥 대는것 보단 조금이라도 생산적 인걸 하는게 낫다.

얼마전에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때 과외 하던 형이 있는 곳과 파리를 다녀온것인데… 많이 보고 ,느끼고, 많은걸 산것 보다, 그 형과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많이 한것, 다른 문화의 느낀점 등을 이야기 한게 제일 좋았다. 그리고 파리는 혼자 다니면서 일이 아닌 내 생각, 나에 대한 생각, 그냥 멍 이런것이 참으로 좋았다. 그 유명한 에팰탑, 개선문도 매일 보니 그냥 우리집 합정역 사거리 분수대 같았다. 예전에는 많이 보고, 많이 먹고, 많이 찍고 이랬는데…

지금은 오래가서 첫3일은 내 일상을 잊고 마음을 비우고 놀다가 오기전 2일전부터 다시 일상을 걱정하는게 좋은것 같다… 현재 보스가 인정해주면 매년하고 싶은데… 그런일은 없겠지; 내년에는 무조건 휴양지 갈꺼다.

럭셔리하게 다녀오느라 쓴돈과 확 써버린 휴가는 지지

음 여행글이 되었네? 귀찮다 그냥 배포하자.

역광으로 찍힌 개선문

사실 저녁먹고 모자사러가는길에 찍은거다…

유럽여행기는 생각나면 나중에 올리지 뭐… 근데 뭐 파리 여행 안가본사람 없자너? 소개할것도 없고 지겨울텐데….

중국출장

중국 북경 출장을 1주일간 다녀왔습니다. 해외를 안가본것은 아니었지만 중국은 처음이었고 갑자기 일정이 잡혀서 사전에 정보를 전혀 알아보지 않고 갔습니다. 북경에 대한 일차적인 소감은

  1. 사람들이 머리를 잘 안감는다(아침에 머리 떡져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 냄새가 좀난다.(한국사람의 마늘냄새와는 다른 약간 )
  3. 생각보다는 도시가 잘 정비되어있다.
  4. 지하철이 싸다.
  5. 공기가 상당히 안좋다.
  6. 교통신호를 잘지키지 않는다.(뭔가 암묵적인 시스템이 있어보이나 1주일 만에 마스터 하기란…)
  7. 차가 겁네 많다 한국 차도 많다
  8. 영어쓰기는 쉽지않다; 중국어 모르면 힘들다;

입니다.

주말에는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을 갔는데 흠 모랄까  크기는 엄청 큰데… 보존이 잘 안된 느낌도 들고 암튼 저는 우리나라의 경복궁이 훨신 좋더라구요 🙂

역시 썰렁하여 사진 몇장 올립니다.

중국산 맥주들;자금성 앞에서 또라이 듀트자금성 옆길천안문후

밤 12시의 자금성LED 천장북경의 지하

먹은 음식들은 나중에;;;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

제가 처음 노트북을 사용했던 시기는 20살때 였습니다. 당시 센스 노트북(펜티엄 100)이었는데 사실 들고 다니기는 무리가 있을 정도 였죠. 핸드폰도 없었구요.

많은 시간이 흘러 12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팀빌딩 이벤트를 위해 우리회사의 모든 분들은 경주로 향하는 KTX를 탑승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경주를 가는것이 2시간도 채 안걸린다는것 입니다. 예전에 친척집인 안동을 가기위해 4시간 30분을 가던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말이 시속 300Km 이지 10분에 50km 를 가는거라 생각하니까 정말 빠른게 느껴지더라구요. 동대구역에서 신경주까지 채 20분도 안걸리는걸 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예전에 기차여행을 하는것은 참으로 고역이었습니다. 그 좋은 대한민국의 경치도 20~30분 보면 질리고 책을 보면 머리아프고 자도 자도 끝없던것이 기차여행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KTX내에서 인터넷을 즐길수 있고, 무게가 전혀 부담되지않는 노트북을 가지고 저는 제 아이폰의 인터넷 테터링 기능을 이용해서 메일을 체크하고 웹 서핑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았던 신책임님은 그자리에서 강의자료를 뚝딱 만들어버리더군요.

시속 300km의 열차안에서 우리는 약간 느리긴 하지만 불편함없이 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워크샵에가서 회사에 일이터지면 pc방부터 찾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은 얼마나 더 좋아질까요? 제가 그 변혁의 순간들을 잘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기술의 발전은 나에게 얼마나 큰기쁨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저희는 팀빌딩을 즐겼습니다.

(팀빌딩다녀왔다. 맥북에어 좋다. 라고 자랑하려고 쓰는글이에요 ㅋㅋㅋ)

그렇습니다. 오사카다녀왔습니다.

네 다녀왔습니다. 별말은 없고
작품하나 나와서 공개합니다.
왜사진을 찍는거야!!
1. 지하철 역안에서 사진 찍고 있는 홍초딩.
꽤 귀찮아하고 있다..

앗 베이베 럭키! 아싸 미인발견 +_+
2. 하지만 그 와중에 홍초딩의 눈이 반짝+_+ 지나가던 일본여자의 뒷모습에 눈이 돌아가며 빛의 속도로 쫓아가고 있는 중..

아흥 으흐흐 딱 내타입이야 하악하악
3. 이순간 귀찮고 피곤했던 것이 모두 없어지고
마냥 좋아하고만 있는 홍초딩.
어떻게 작업을 걸까 고민하면서 설레이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아씨 저얼굴 어쩔….
4. 앞모습의 반전으로 인해 급실망하고만 홍초딩.

동경여행기 2일째 2부;

후후 왜 이렇게 업데이트가 늦냐면
포스팅을 연속적으로 하게되면 한 페이지가 너무 길어서;;;
“저는 아직 아카이브의 줄임말을 쓰는 방법을 모른다는것이죠 !!!
텍스트 패턴 다 좋은데 외국어이고 한국에 제가 아는한 변변한 커뮤니티가 없는 모양입니다.” 라고 쓸데없는 변명을 늘어 놓아 봅니다.

하라 주쿠의 패션 거리를 지나서(오늘 패션에 신경썼어야하는데; 완전 아저씨 포스;; ) 저희는 점심 먹을곳을 찾아 시부야 쪽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리는군요..
걷고 또 걸어서 시부야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문득보이는 라면집!!! 거기 서빙 보시는 누님이 참 귀엽더군요!! 반돌군은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라면에 밥한공기를 뚝딱 말아먹는군요!!
시부야에서 먹은 라면
정말 맛있는 라면 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람도 붐비더군요.
기억해 둘 요량으로 라면집 외관도 찍어두었습니다.
라면집

너무 아침부터 걸어다녔더니 힘이 다풀립니다.
결국 코스 점검도 하고 휴식도 취할겸 저희는 pc방에 들렸습니다.(헉!!)

한시간여를 푹쉬고 나니 힘이 솟습니다. 저희는 전철을 타고 다시 코스프레걸들을 보기 위해 하라주쿠로 갔죠; 역시나 몇 명 없었습니다.
그러다 주말 오후에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저희는 이곳에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싸리 동영상입니다.

노래 정말 잘부르던
도촬 캬캬캬

아무튼 거리공연이 재미있어서 NHK 에는 안가기로 했습니다.
잼나게 구경하다가 슬슬 롯본기를 가기 위해 요요기 역으로 걸어가기로 하고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서려고 하는데;
전위 예술을 하는분을 봤습니다. 아 죽입니다.

고개 꺽어서 보세요 🙂
흐흐 역시 일본분들 특이합니다!!
저희는 슬슬 다시 메이지 신궁쪽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