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Je-ju

크리스마스 엽서를 제작 판매 하고자 합니다. – 작가 김초희

제 아내는 작가 김초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가입니다.

아내의 작품을 만날수 있는, 제주 애월 바다의 카페 인디고에서 이번에 직접 그린 크리스마스 원화 엽서가 소량 비치되어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구매하실 분이 없을까 하여 선 주문 후 제작의 형태로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카페에 전시 되어있는 엽서는 총 5장으로 각각의 리스의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엽서 다섯장의 모습

아래의 5개 엽서 종류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해 주시면 제작이 진행됩니다. (* 원화 엽서의 특성상 예시 그림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엽서는 리스의 모양으로 제작됩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세상에 하나뿐인 원화 엽서로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전달해 보세요.크리스마스 엽서, 리스의 자세한 모습

구매정보에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엽서 금액: 10000원

주문 마감 일시 : 12월 10일

전달방법

  • 판교와 강남역은 11월 27일, 12월 22일 배달 가능합니다.
  • 제주는 직접 배달해 드립니다
  • 그 외의 경우 우편으로 보내드립니다.

구매방법

  1. https://goo.gl/forms/Hwr9zoRhykyy19Q63 에 접속해서 구매자 정보와 구매하고자 하는 작품을 입력 후 전송 한다.
  2. 구매 페이지에 있는 내용의 계좌로 입금한다.
  3. 구매 확인 연락을 받는다.

엽서 종류

1번 엽서크리스마스리스 엽서 샘플

2번 엽서크리스마스 엽서 샘플

3번 엽서크리스마스 엽서 샘플

4번 엽서크리스마스 엽서 샘플

5번 엽서크리스마스 엽서 샘플

XBOX ONE S 구매

집에 있던 플레이스테이션3가 망가졌다. 최근 3년정도는 거의 틀지 않았지만, 가끔 프로젝터를 통해 영화를 볼때 켰었는데 발열이 심했는지 미치도록 팬이 돌고는 했다.

검색을 해보니 비프음만 나오고 부팅이 되지 않는 YLod Fix 문제(냉납현상)와 비슷한 증상 이었다. 소니에 AS를 보내면 10만원이 넘는 수리비가 나오고 자가수리도 있었지만 때문에 우선 10년을 넘게 사용한 플레이스테이션3는 편안한 안식의 길로 보내주기로 했다. (나중에 고쳐야지 ㅋㅋ)

게임을 거의 안하게 되었고 하더래도 오래된 고전 게임만 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게임기를 사는것이 부담일 수 있으나, 그동안 모아온 블루레이 영화가 아까워서 그냥 새로 게임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들이 사달라고 했다…

후보군은 PS3 와 PS4, 그리고XBOX ONE 이었는데, 사실 나는 PS를 1, 2, 3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PS를 좋아 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PS4를 염두해 두고있었지만, 게임도 잘 안하게 되고, PS4는 3과 마찬가지로 발열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어 XBOX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수있는 기계면 충분했다. 거기에 약간의 게임정도 할 수 있으면 더 좋은 정도? 그래서 가성비가 제일 좋다는 XBOX ONE S를 선택하게 되었다.

마침 XBOX one의 프리미엄 버전인 XBOX ONE X가 곧 출시 되기 때문에XBOX ONE S를 싸게 푼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남자들의 성지 일렉트로마트 일부 지점에서는 199,000원에 푼다는 이야기를 듣기도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모든것이 헛된 꿈이었으므로 여기저기 찾아보니 홈플러스(서귀포에 홈플러스있다.)에서 249000원의 가격에 만족해야 했고 거기에 쿠폰붙여서 좀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신규할인쿠폰 1만원에 7%청구할인이던가… 해서 22만 얼마였는데…)

사실 제주 배송이 힘들어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결국 추석연휴에 엄마가 있는 의정부집에 보내서 엄마한테 가져오시라 했다. 엄마는 마인 크래프트 모양의 박스를 보고 내 아들의 장난감인줄 알고 있다.(내꺼인걸 알았다면 안들고 왔을꺼야… 음하하)

박스 따위는 버려버리고 추석연휴를 지내고 와서 설치를 진행했다.

하얀책상에 엑스박스 원에스를 설치했더니 잘어울린다.

마인크래프트 번들팩이지만 난 마인 크래프트를 하지 않아서 문제다.(설치는 했다)

마인크래프트 번들팩 게임을 잘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 산거 열심히 가지고 놀아야 겠다.(wii는 결국 팔았다.)

처음해보는 XBOX 인데 누가 이 게임은 꼭 해야해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요약

  • XBOX ONE S 샀다.
  • XBOX ONE S 정가주고 사면 안된다. 할인 많으니 좀만 찾아봐라
  • 조만간 XBOX ONE X가 나오니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그걸 사자
  • 이건 아들 때문에 산거다

아들일기 17개월~21개월중 물…

정우는 비가오면 생기는 물 웅덩이에서 첨벙첨벙 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비가 오면 아파트의 공터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기는데, 거기에 데려가면 정우가 막 뛰어다니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그 느낌이 나쁘지는 않은가 보다. 엄마는 그런 아들을 보며 장화도 사주었다.

전날 비가와서 물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었고, 당연히 난 장화를 신겨서 같이 나갔다. 정우는 웅덩이를 보자마자 신난 표정으로 웅덩이 쪽으로 뛰어갔다.

생각해보면 ‘섬에서 태어난 아이인데 물을 좋아하는건 당연하겠지? 여름이 되면 바다에서 놀아야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흐뭇한 생각을 하며 놀아 주려는 순간…

아들은 첨벙첨벙을 지나쳐서, 내 손을 잡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내 차를 가리키며, 빨리 태워달라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냥 차안의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보고 싶었나보다. 젠장;

그리고 여름이 되었다.

섬 아기 정우는 물을 질색했다. 여름 내내 바다,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 했다.
내륙 출신 엄마는 실망이 컸다. 그렇게 여름은 끝났다.

집에는 주인의 이쁨을 받지못해 바람 빠진 튜브와 물놀이 용품들이 서럽게 베란다에서 내년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생일

생일날 아침에 일어났더니(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아침이 힘들었다)
생일상과 아들 홍정우가 하품하고 있음생일 상이 차려져 있었다.  초는 녹아 내리고있었고, 아들은 왜 밥을 안주면서 땡깡을 부리고 있었다. 기쁘게 생일상에 있는 초를 불고 밥을 먹었다.

내 아내는 어제 내가 술먹고 일찍 들어올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고 한다. 미역국을 끓이고, 생일 선물을 준비 하는데 남편이 오면 서프라이즈가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봉투를 하나 내밀었는데, 그 안에는 용돈과 직접 나를 그린 그림이 있었다. 아내가 그린 내 뒷모습이 있는 그림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와 맞는 나의 네번째 생일이었지만 이번은 느낌이 달랐다. 생각해보면, 난 평생 생일 축하를 받는게 어색했다.(각종 SNS에도 생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은 기분이 좋았다. 용돈을 받아서 인지, 그림을 받아서인지, 아들이 있어서인지 왜 좋은 기분이었는지는 모르겠다. 39년동안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중요한건 내 아내와 아들이 있는것 그리고 우리는 서로사랑하는 것 이겠지.

다만 속이 안 좋은 것 빼고, 그 후 회사의 팀원이 축하한다며 여명 808을 사줬다. ㅎㅎ

 

꼰대

어느 순간 술이 과하게 되면 별 것 아닌 일에도 발끈하고 흥분하게 되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나의 주장이 옳고 남의 이야기는 무시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물론 이마저도 어떤 객관적인 잣대가 있다는것은 아니고 나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술깨면 항상 후회하는 일이 많은거로 봐서는 확실하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 시작을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회사내에서의 직책이 생기면서가 아니었나 싶다. 내가 더 많이 알고, 남들의 생각은 보통 나보다 많은 검토와 경험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단정하고 접근하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상대방의 의견에 옳다고 느끼게 되면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낄때도 있다.

이런 느낌을 고치고 싶어졌다. 술을 끊는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이것에 대해서 그래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 봤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내가 내면에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는 것이었다. 난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스트레스를 줄이는법을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