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Life story

구글 리더 종료

매일 나의 하루를 시작시켜주던 RSS reader인 google reader가 종료 된다고 한다. 이유는 사용자 감소라고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오랫동안 7월1일부터 서비스 종료한다고 알려주고 있었지만 아니길 바랬는데… 종료되고 말았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할때만 해도 수많은 블로그가 존재했고 수많은 정보가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되고, 난 또 그 수많은 글들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웹 표준 관련도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들을 익힐 수 있었다.
한국어로 배포하는 수많은 블로그도 있었는데… 세미나 한번하면 세미나 후기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수 없이 배포되던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웹 표준 하는 사람중에 블로그를 쓰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다. 남탓 할 필요없지 뭐.. 나도 별로 안쓰는걸…

암튼 구글리더가 종료되면서 난 별도의 서비스를 찾아야했고… 요즘 업무와 서핑을 거의 대부분 맥북에어를 하고있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shrook이라는 툴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웹인터페이스도 아니고 구글리더보다 사용성도 떨어진다. 어떤 부분이 사용성이 떨어지는지 딱히 생각나지않는것을 보면… 내가 구글리더에 그만큼 익숙해졌는지도…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RSS Reader를 사용하고 있다면, 추천좀 해주시길

Maydew Candle

정신을 차려보니 제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 물론 이사도 진행했다. 대충 정리하고 앉아서 쉬고있는데, 택배가 왔다. 이사를 마치자마자 택배라니…

뜯어보니 예전회사에 다닐때 동료였던 친구가 직접 만든 소이캔들을 보내준것이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내놓으라고 했었구나 하면서 뜯었는데 이건 취미로 만든 그퀄리티가 아닌 감탄할만한 수준이었다.
제주도 택배라 깨질까봐 포장에 좀 더 신경썼다고…. 포장도 찍고 싶었으나 귀찮다.난 이틀간 힘들게 이사한 사람이니까…
율님이 보내준 손만듬 콩양초
장식해놓다가 한번 켜봤는데 향도좋고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드랬다.
초타는 느낌이 이쁘장하네
써보고 새로 들어갈 회사 동료에게 나눠줄 요량으로 16개 추가로 내놓으라고 했다. 근데 포장을 완료하고 보냈다고 ㅎㅎ 연락왔길래 글도 남겨야지

근데 이 친구가 이걸로 사업을 할 생각이나부네!! 브랜드명이 maydew란다.
내가 이쁜초 뭐이런거에 별로관심이 없긴하지만, 생긴것과 다르게 깨끗함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이 초는 참 정서와 어울리네… 심플하니 맘에든다. 자주 주문 or 삥 해야겠다.

추가: 이 글은 대놓고 홍보다. 뭐 제품이 좋고 믿을만하면 되는거 아닌가? 다시 한번 안내한다.http://blog.cyworld.com/miniyool/8131452 초를 좋아하면 구매요청 하도록 하자. 싫어도 해라.
추가2: 제주얘기는 언제쓰지?

해킹에 의한 보안만 문제가 되는건 아닐꺼야…

요즘 북한발 해킹에 의해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데…(누구의 소행인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사실 내 개인정보가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알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아닌가?
애초에 중요한 개인 정보를 입력 받지 않았으면 될것을 이제와 남탓을 하다니… 뭐 이건 잘 모르겠고,

내가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이사한 곳은 기존에 사용하던 SK Broadband를 사용 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해지를 했는데(건물에 이미 인터넷과 tv유선이 설치되어 있음), 그날부터 갑자기 KT쪽에서 인터넷 싸게, 사은품 많이 줄테니 가입하라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내가 무슨 트루먼쇼도 아니고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바로바로 보여지는것도 아닐텐데, 놀라운 세상이다.

암튼 전화가 왔길래 “필요없습니다…” 했더니 아니 그럼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실려고 그러시냐고.. 이건뭐란말인가…
분명히 나의 현재상황을 공유 하는것 일텐데…. 이게 더문제 아닌가? 동의도 받지않고?

평소에 이미 털린 주민등록번호, 이미 털린 개인정보는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뭐 실시간 정보도 돌아다니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조만간 내가 몇 분후 똥싸러 갈지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올지도 모르겠구나.

iPad mini

백수가 되면서 제일 처음한것은 아이패드 미니를 주문한것이었다. 아이패드가 한국에 처음나올때는 사고 싶었지만 에어가 나오게  되어 사질 않았었고, 이전 회사는 모든사원에게 갭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1중에 택일하면 제공하는 정책이 있어서 사람들이 쓰는걸 보니 유용해 보여 파트내의 분에게 싸게 중고를 구매해서 썼다. 써보니 이게 놀기도 좋고 책보기도 좋은데, 무겁더라…. 에어랑 무게가 별로 다르지않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맥북에어랑 아이패드1을 가방에 넣고 다니니까 어깨가 빠질것같이 무거워지는 느낌까지 받았다. 그래서 점점 아이패드는 내손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아이패드 미니의 루머가 슬슬 나왔고 난 발매되자마자 32G 화이트 3G+Wifi 모델을 예약해버렸지… 그러던 와중에 이전 회사의 아는 사람 이번 아이패드는 블랙간지라며, 블랙을 사야한다고 했고, 난 빨리가지고 싶은 마음에 3G모델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3G는 생각보다 유용하다. 아이폰의 테터링을 이용해 사용 할 수 있다지만 번거로운걸 싫어하는 나에게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녔다. 이전 아이패드도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꼽아서 사용했으니까… 하지만 블랙을 보자마자 그냥 사버렸다.  참고로 SKT 의 LTE요금제는 데이터 쉐어링이 없다더라 뭐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기도….

이제 지하철에서 한참을 들고 있어도 팔이 뻐근해지지 않는다.
캠핑가서 읽겠다는 의지로 뉴스가판대에서 네셔널 지오그라픽 한국판 1년 구독도 했다. 다른 무료 잡지들도 다운로드를 받았다. 콘텐츠도 있겠다. 이제 정말 유용해진다. 에어는 두고 다녀도 아이패드는 꼭 들고 다니게 된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를 사면서 한가지 단점이 생겼다. 내 백팩이 공간이 너무 남아서 뭔가를 채우고 싶다는것.

세상이 계속 너무 좋아진다.

근황

  • 카톡을 지우니 지인들이 욕한다. 이 씁슬한 기분 매우 좋다.
  • 면허를 드디어 땄다. 회사동료와 누가 먼저 따나 내기 했는데, 내가 이겼다. 내기에 걸린것은 고기였다. 언제 먹지?
    면허증 사진 G20 출입증과 함께 있다.
  • 차를 샀다. 뭐 별로 필요도 없었고, 주차 공간도 문제였지만, 운전 연습을 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 “연수 받을 바에 차를 사자!” 하고 사버렸다. 차의 이름은 “듀빠방이”다.
    듀빠방이 점검중이다.
  • 잠시 아는 동생이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다.
    같이 살게 된 친구와의 문자 내용
  • 블로그에 맛집 카테고리를 추가 할까 한다.
    맛집 블로거로 다시 태어날 재료들이다.
    이 블로그는 조만간 맛집 블로그로 다시 태어난다.
  • 애써 살찐거 빼지 말자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