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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홈 서버 만듬

일단 이런거 사봐야하는 직성이 풀리는입장이라… 일단 하나는 주변의 지인에게 하나는 팀원들이 공구하는데 끼어 우리집에는 라즈베리파이가 두대가 있었다.

사실 뭔가를 세팅하고 실험적으로 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리눅스도 싫어한다).. 그냥 라즈베리파이에 레트로파이라는 고전게임 에뮬 전용 기기를 만들어서 게임이나 간간히 즐기고 있었다.

문제는 집에 아들놈이 생기면서 게임을 할 시간이 없었던것…

그래서 활용방안을 고민해 보기로 했고 그 결론은 맥미니를 통해 활용하고있는 파일서버를 라즈베리파이로 변경해보자는것으로 정리했다.

내가 파일서버를 통해 이용하는것은 다음과 같다

  • 토런트를 이용한 다운로드
  • 동영상 파일을 애플티비를 통해서 보는 용도
  • 음악, 사진 파일 보관 및 실시간 확인

난 파일이나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떨결에 생긴 2 테라 하드 하나면 충분했다(중요 데이터는 별도로 백업을 여러군데 해두었다)

저것들 이용하기 위해서 이런저런것들을 설치했는데

  • 삼바서버는 애플티비에서 infuse를 통해 파일을 접근하여 동영상 실행을 위해
  • 트랜스미션은 토런트파일을 이용해 서버에서 파일을 다운받기 위해
  • 엔진엑스+php는 코믹글래스 웹 버전 설치를 위해

위의것들 말고도 외장 하드 자동 마운트나, 각 권한 설정등의 지식이 필요했는데 난아는것이 없었으므로 검색을 이용해서 해결했다

내가 참고한 사이트는 구글 검색을 통해서 찾았는데 대부분 http://withcoding.com/48 이 사이트에 정보가 나와 있었다. 즐거운 느낌이다.

덕분에 미디어 및 파일 서버가 하나 세팅되었고, 맥 미니는 나의 메인 컴퓨터로 되었다. 맥북에어는 아내님에게 조공으로 바쳤다.

뭔가 씁쓸하다

아기와 비행기 여행하기 part.2

사실 이전글이 제일 유용하다. 여러모로 아기는 비행기 안타는게 좋다.

그래도 우리 같은 경우 한 달에 한 번 이상 왕복 비행기를 타고 있어서 우리가 고려하는 점들을 몇 가지 남겨두려한다.

참고로 우리 아들은 이제 걷기 시작하는 돌 방금 지난 아이이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100일이후~ 12개월 미만의 아이에게 적용된다.

티켓팅

아기 있으니 좌석은 앞쪽으로 주세요. 짐은 빨리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말이라도 해보자. 원래 제도가 모두 있으나, 요즘은 앞자리는 저가 항공의 경우 유료라서 먼저 팔리면 답 없고, 또 여행하는 아기가 워낙 많아서 이것도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도 말 한마디에 편할 수 있으니 요구사항을 요청하는것에 대해 아끼지 말자.

유모차

유모차는 우리 같은 경우는 “게이트에서 맡길게요” 하고 들고가는 편이다. 보통 짐을 맡기고 티켓팅을 하는 순간까지는 꽤 여러가지 절차가 있기때문에 아이가 유모차에 앉아주는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유모차가 있는경우 짐은 빨리 나와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표식을 붙여주니 안붙여주면 당당하게 요구하자. 게이트에서 수화물로 부칠경우에 짐 표식이 있어야하는데 혹시 티켓팅 시에 안붙여주었다고 당황하지말고 게이트 입구에서 승무원에게 요구하면 임시 표를 붙여주니 걱정하지말자.
유모차에 애를 태웠더라도 공항검색대에서는 아이를 꺼내서 유모차는 검사를 진행해야하니 참고하자.(자고있는데 검색대를 지나야하면 망한다…)

공항시설이용

국내 공항은 수유실이 있다. 부모들은 그냥 게이트로 빨리 가지말고 수유실에서 아이에게 공간적인 여유를 주는것이 중요하다. 비행기의 좌석은 좁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간에 쫓겨 아기띠하고 유모차하고 계속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아기는 피곤한 상태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시간을 아끼는 방법은 따로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는 게이트가 있는 탑승구역 및 탑승 동에 베이비 까페같은게 있다. 면세점에만 신경쓰지 말고, 아이랑 거기서 신나게 한시간은 놀아주는게 중요하다. 잘 놀면 잘 잔다. 이게 핵심이다.

우선 탑승

짐 검사, 비행기 탑승때는 줄 서지 말고 먼저 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라. 아빠는 옆에서 뻘쭘해(긁적긁적) 하면서 스윽 묻어가면 된다. 우리나라는 출산을 장려하는 국가다. 다른것도 없는데 이런거라도 받아 먹어야지. 그럼 줄서있는 다른 부모들의 혼란스러운 눈빛을 즐기며, 먼저 입장할 수 있다.

탑승 후

언제부터 비행기를 탈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생후 7일부터 탈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좋을거없으니… 우리는 100일 되던 기념으로 친정에 갔다…

일단 주변에게 아이가 있어서 미리 죄송하다.라고  눈빛, 약간의 목례, 나즈막한 안내 및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에게 귀여움을 발사 시키면 좋다.
아기의 귀여운 행동 + 나의 미리부터의 미안한 마음만 있어도 많은 분들이 이해해 주신다. 근데 아기가 울지 않고 별일 없으면 칭찬도 받는다. 아기가 착하다며!!! 반대로 ‘아이가 다 그렇지’라면서 그냥 버티는 부모를 보면 나도 화가 난다. 내 아이가 남의 여행을 방해할 수 있다(거의 100%)는 생각을 항상하자.

안 울리는 방법은… 사실  뭐 없다.  그냥 타면되고 그냥 계속 수유하면 된다. 우리는 모유로 해결했다.

우리는 보통 아침먹고 낮잠 잘시기에 딱 비행기를 타는것을 선호하는편이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수유하면 출발하고 잠들거나 약간 안정된 상태가 되드라. 우리는 보통 비행 시간이 1시간 이므로.. 큰 문제 없었다. 다만 타서 수유를 시작했는데 비행기가 기타 다른 사유로 안뜨면 그때부터 초조하다. 우리 아이는 1시간이상은 안자니까… 이유식 시기 부터는 그냥 계속 간식먹이고 밥먹이고 그랬다.

이런 저런의 노력으로 우리의 아들은 비행기에서 운적이 딱 두 번 이었다.  비행기가 늦게 출발해서 이륙후 40분부터 울었다. 비행기를 한 20번은 넘게 탔으니, 90%의 성공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안 타는게 가장 좋긴하다 ㅋㅋㅋ

카카오 파머

카카오파머는 나같은 사람에겐 유용한 서비스다.
육지 출신의 난 가끔 선물을 육지로 보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번에 카카오파머가 오픈했을때는 10상자 넘게 귤을 구매해서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 카카오파머가 이번에는 귤 뿐만 아니라, 제주의 다른 양질의 제품을 들고 왔다.
옳다구나 열어 보았더니 이번에는 흑돼지다(다른것도 많이 있다). 난 비싸서 못사먹는 그 흑돼지…

카카오파머는 카카오톡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그렇지… 작년에 내가 10상자 넘게 보낼 수 있었던건 선물하기가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이었으니까…
주소를 물어보고 배송주소를 10군데 넘게 입력하는것은 그냥 미친짓이다… 받고자 하는 사람이 그냥 적으면 되는 선물하기의 플랫폼은 카카오가 제시하는 새로운 세상의 진가를 보여 주는것 같았다.

이번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카카오톡으로 파머를 실행했다. 근데 배송지를 입력해야 하더라… 이상하다 싶어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를 실행에 검색해봤으나 이번에는 안되었다.

이럴거면 뭐하러 카카오톡 플랫폼 위에서만 구매를 할 수 있게 만든거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카카오에서 만든 서비스니까 카카오톡에서 구매하게 만든것인가?
서비스 내부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구매를 최소한으로만 진행했다. 기분도 썩 좋지 않았고,

현재 대한민국 커머스 시장이 쿠폰 경쟁으로만 세불리기에 집중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사람이 어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플랫폼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첫번째는 가격, 그리고 구매의 편리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 사실 가격이 최저가는 아니더라도, 구매의 편리함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의 구매는 그래도 많이 편해졌다. 일단 결제가 카카오 페이나 시럽페이같은 결제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쉽게 결제는 가능하다. 이제 배송지 입력 부분을 개선해야 할때가 아닐까 싶다.
현재 위치를 검색해 제안하는 기능도 넣어주고(실효성이 좀 떨어지긴 하겠지만 하나의 옵션으로는 좋지 않은가?), 선물하기 처럼 배송받을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게 한다거나, 이미 있지만 자주 배송하는 장소를 기억시키고 물품에 따라 제안해준다던가(이럴려고 빅데이터 하는거 맞지?)등등 방법은 많을것 같은데…

암튼 생각이 뭐 뒤죽박죽이었으나… 카카오파머는 귤에 비해 나의 구매욕구를 확연히 없에 주었다. 돈 아낄 수 있어서 고마웠다.

제주 하늘

내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것 이겠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직접 본것보다 이쁜 하늘 사진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사실 다른사람이 올리는 하늘 사진도 내가 눈에 담은 사진보다는 안이쁘다.
그래서 하늘 사진은 안찍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기로 했다.

출근의 하늘이 다르고 퇴근의 하늘이 다르다. 문득 초희는 육아에 치여서 이런걸누리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퇴근하고나서 집에 가서 아파트 옥상에 초희랑 정우랑 올라가서 하늘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