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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의 대화(가상)

요즘 공부는 안하고 잡념에 빠지는때가 많은데… 요즘 특히 많이 생각하게 되는것이 커뮤니케이션에 관한것 입니다.
말이 커뮤니케이션이지 뭐 이빨 잘 까는거지요… 캬캬캬 음…. 암튼;;

외국의 경우 1인 기업이 많다고 하고, 어떤 회사는 기획, 구현, QA까지 한 사람이 맡은 부분에 대해 모두 책임지는 환경도 있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가는 제일 많은 경우는 동료와 일을 적절히 분배해서 서로 맡은 부분을 잘 처리 하는것이 되겠지요.

보통 웹 퍼블리셔의 경우 기획자와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 모두와 항상 이야기를 하면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충돌하는적도 많고 의견 조율할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하던 예전에는 콘텐츠에 의견을 낼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페이지 나오면 만들어 내는것이 고작이었으니까요 커뮤니케이션이라 하면 수정사항 변경이나 디자인 구현에 따른 약간의 논의가 있었을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쌈닭으로 소문난건 뭐 제성격이 지랄같아서…)

그러나 요즘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이 비교적 중요사항으로 대두되고,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웹 표준과 웹 접근성에 관심이 많던 웹 퍼블리셔들이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뭐

그러나 일부 웹 퍼블리셔들은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해 “웹 표준, 웹 접근성을 너무 모른다. 막무가내다 하던대로만 하려고 한다.”며 동료 작업자들에 대한 한탄을 많이 하는것을 볼 수 있고, 또 어떤 웹 개발자나 웹 디자이너 들은 “웹 퍼블리셔들과 일하는거 피곤해서 작업 같이 못하겠다. 뭐 다 안된다고만 한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일들이 생기는 걸까요? 서로 먹고살자고 다 하는일들인데 왜들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난걸까요…

문득 저번 스터디에서 나왔던 얘기를 잠시 해볼까 합니다. 어떤 게시판의 특정 글을 볼때 글보기 페이지의 title을 해당글의 제목을 명시하는 것을 개발자에게 요청하는 방법입니다.

상황 A
웹 퍼블리셔 : 게시판 뷰페이지의 페이지의 타이틀 부분에 글 제목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주세요.
개발자 : 왜요? 이미 작업 다 끝나가든데?
웹 퍼블리셔 : 이렇게 해야 접근성이 향상 되니까요…

상황 B
웹 퍼블리셔 : 게시판 뷰페이지의 페이지의 타이틀 부분에 글 제목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주세요.
개발자 : 왜요? 이미 작업 다 끝나가든데?
웹 퍼블리셔 : 웹 접근성 지침에 따르면 페이지의 타이틀은 “웹 페이지에는 해당 페이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제목을 제공해야 한다” 라는데 게시판 보기에서 그 페이지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것은 게시물의 제목일것 같으니까요.. 부탁좀 드릴께요…

상황 A와 같이 일을 하시는분은 없겠죠? 타인에게 어떤일에 대한것을 주장하고 설득 할때는 그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가 확실히 필요 합니다. 근거없는 주장은 묵살되기 쉽지요.이것은 비단 웹 일을 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겁니다. 항상 주장에는 근거 또는 설득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근거없는 주장은 억지일 뿐인거죠… 상대방이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기준을 잡고 차근차근 설명해서 상대방이 나에 대해 이해를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말이 통하고 일이 수월하게 될것같아요.

무엇보다 동료와 친해지면 더욱 쉽습니다!

 

저도 웹 표준 좀 잘하고 싶어요

웹 표준을 잘하고 싶다 어떻게 공부해야하느냐 막막하다. 이런 내용의 글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세요.” 라고 하면 돌 맞을것 같고… 일단은 제가 웹 표준 기반 기술에 대한 것들을 아직 잘 하지 못하는 데다가 제가 공부했던 방식은 닥치고 하다보면 뭔가 생기겠지 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할 얘기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이나 술자리에서 들었던 얘기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 보려고 합니다.

웹 표준을 잘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적어도 한국에서는) HTML, CSS등의 front-end기반의 기술이 높은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웹 접근성에 대한 지식도 높은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외 여러가지 알아야 할 것들이 많기 합니다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잘하게 되겠죠…

웹 표준 관련 도서

시중에 웹 표준 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2005년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 (에이콘, 2005)이라는 책이 처음 번역이 되면서 웹 표준 책은 그동안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어떤 책을 특히 추천 한다기 보다는, 어떤 책이던지 한 권을 전부 읽는것을 먼저 목표로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책 한 권 보기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죠… 어떤 책이 좋은지 추천을 권하신다면 현석님 블로그의 글을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제가 몇가지 권하는 책은

  • 제프리 젤드만의 웹 표준 가이드 (웹 표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출간된지 오래되어 이해하기 힘든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제게는 제일 좋았던 책입니다.)
  • 웹 표준 교과서 (말그대로 교과서 같은책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 Head first HTML & XHTML with CSS (HTML, CSS 처음배우는 사람에게 권장하는 책입니다. 이시리스 책의 특징은 재미있는구성으로 이해하기가 쉽다는것입니다.)

입니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책도 다릅니다. 뭐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지면 낭비용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아요 🙂

RSS Feeding

사실 웹 표준 관련도서가 한국에 전무했을때는 웹 표준을 공부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은 단순히 기술만 이해한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보고 느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RSS Feeding 만한 것도 없다고 봅니다. 저는 구글 리더에 각종 RSS주소들을 등록하고 읽고 있습니다. 50여개정도의 RSS를 등록해서 보고 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CDK 에서 유용한 RSS들을 모아서 공유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Forum, community

우리나라에도 웹 표준 관련 커뮤니티나 포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개개인의 사정을 공감하면 때로는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대화도 나누면서 자기자신의 실력을 높이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사이트로 CDK, clearboth, 하드코딩을사랑하는사람들 등이 있습니다:) 그냥 맘에 드는 사이트에서 질문도 하고 의견도 나누고 답변도 하고 그러다보면 배우는것이 정말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Spec 문서 공부 및 영어 =_=;

제가 보기엔 스팩을 보는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는데 어려움이 있고 영어로 구성되어있어 이해하기 쉽지는않지만 차근차근 보다 보면 생각보다 문서가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것의 핵심에는 스팩이 있었다” 라고 말할정도로 스팩은 중요합니다. 포럼이나 게시판에서 나오는 질문들의 대부분은 (호환성 이슈를 제외하고) 스팩에 답이 있습니다. 다만 항상 문제가 되는것은 영어라지요. 저도 영어가 이세상에서 이명박 다음으로 싫은데… 사전 좀 찾고 구글 번역기 돌리면 대충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영어문서는 보면 볼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지더라구요. 저같은 까막눈도 이제는 어려워도 조금은 볼 수 있으니 가능할것같아요.

Search

검색만 잘하면 언제나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이것도 하면 할수록 늘어요… 잘키운 검색 습관 열 책 안부럽습니다. ㅎㅎ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웹 표준의 고수가 되어봅시다 :)(저부터도 좀;;;;)

아이폰 재조립

원래 저는 iphone 3gs 16g white 버전을 사용중이었는데요. 잦은 음주와 정신 잃음으로 iphone이 많이 상해서 백커버가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내 자신의 과실이었기 때문에 리퍼받기는 힘들것 같았고 as기간도 끝나가길래 상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마침 태영군이 이쁜 크롬 백커버를 외국에서 주문한다기에 저도 같이 구매해서 아이폰 사설 수리점에서 교체를 할 요량이었는데요. 그냥 제가 재조립을 해 버렸습니다.

조립을 잘하긴했는데 처음이라 문제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간에 충격을 많이받아서 아이폰 내부 부품들이 많이 부러지고 상한 상태 였습니다. 결국 실력의 익숙하지 않음과 부품이 많이 상해서 결국은 전원 버튼이 잘 안눌리는 문제와  베젤이 휘어서 한쪽이 들리는문제.. 그 때문에 진동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또한 빨간색 베젤은 수신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그래서 결국은 다시 조립할 요량으로 검은색 정품 백커버와 황금색 베젤을 ebay에서 구매했습니다.

또한 1년정도 쓰니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리는 문제도 있어서 배터리도 1600mAh 짜리로 업그레이드(원래는 1220mAh) 된걸  태영군에게 얻어서 업그레이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약간의 문제가 발견되었으나 비교적 저번 빨간 크롬베젤로 교체할때보다는 좀 더 놓은 완성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진동이나 전원버튼 문제들도 모두 해결이 되었구요. 검은색에 금색베젤이 뭔가 세련된 느낌입니다 🙂

배터리도 오래가고 뭔가 더 빨라진 느낌이며!!(모니터를 닦으니 컴퓨터가 빨라졌어요! 같은!) 정말 맘에드는 iphone 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약간씩 문제가 남아있긴 합니다만, 이번에 두번째로 분해를 진행하면서 처음 할때에 비해 iphone의 각 부품의 용도와 좀 더 익숙해짐으로 다음에 또 진행하게 되면 완전 잘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다른분 iphone의 하우징 대행은 사양합니다. 책임지기 싫으니까요 ㅋㅋㅋ 이번에 조립하면서 약간씩 문제가 생긴 부품들을 주문해서 다시 한번 완벽하게 아이폰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ㅎㅎ

제가 사실 조립이나 손 기술이 안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설명이 잘 된 사이트 덕분에 재 조립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색다른 아이폰을 만들어보세요. 다들 이제 슬슬 배터리도 떨어졌을텐데 말이죠 🙂

이전에 사용했던 각종 백커버!검은색 백커버베젤과 백 커버를 바꾼 아이폰옛날에 쓰던 낡은 배터리!

하동관 강남

포스코 주변 직장인들의 술먹은 다음날의 확실한 해장수단인 또한 저에게는 좋아했던 만화책인 식객1권에 나왔던 바로 그 집이기도 해서 애착이 더했던 그 집!!
포스코 옆의 하동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얼마전에 성민장군님과 신현석님과 하동관에서 곰탕을 먹을때는 가수겸 탤런트이신 김창완님께서 합석을 해서 같이 먹기도 했었지요.

그렇게 좋아했던 그 하동관! 그러나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맛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장사를 방해할 생각도 없고 영향도 없겠지만 말이죠! 예전과 같은 감동적인 국물맛이 아니에요…. 뭔가 국물이 연해졌어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세가지 경우가 추측이 되더군요..

  • 듀트 네놈의 입맛이 변했다. (가능성 제일 낮음)
  • 하동관의 맛이 변했다.(믿고 싶지 않음)
  • 전날 술을 먹고 가야 그 참맛을 느낄수 있다!(차라리 이거였으면 ㅠㅠ)

암튼 다시 감동적인 맛을 저와 하동관중 둘중에 하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해장은 어서 해야합니까. ㅠ_ㅠ

삼성 근처에 해장 좋은곳 추천좀!(술을 끊으라고!)

건강이 최고

최근에 갑자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도 이제 건강보조제를 먹게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단먹는것은 종합비타민과 종합유산균 이랍니다. 비타민은 인터넷에서 좋다고 많이 보이던 Life Force를 구매대행으로 주문해서 먹고있고, 종합유산균은 추천으로 먹고 있습니다. 몸이 좋아지는것 같긴 한데… 살찔까봐 걱정입니다.

또 한가지 음주와 흡연을 줄여야겠지요….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술이 그렇게 안땡기는것으로 보아 가능할것 같긴 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