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표준의 날을 했습니다.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웹 표준의 날을 하러 출발을 했습니다만, 약간의 정신적 충격과 잊고 있었던 개인사들 때문에 그리고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죠. 그러나 뭐 반성할건하고 구차하게 변명할건하고 그래야 겠죠? 아래의 의견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별 태클이 걸리지 않으면 그냥 다음모임에 반영될것 같아요.

첫 번째로 “모임의 발표가 한쪽에 치우쳐있다”, “난이도가 너무 낮다”, “발표자들이 매번 똑같다.” 이런 의견들은 매년 듣는 문제들입니다. 저희도 그런것들 때문에 고민이 참 많습니다.

발표가 한쪽에 치우쳐 있다와 발표자들이 매번 똑같다.는 일맥 상통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서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웹 표준은 이미 웹 퍼블리셔들만 하는 그런 기술이 아니죠(그런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이상하게도 발표자들은 거의 대부분 웹 퍼블리셔거나 그에 가까운 사람들만 하게 되는데… 분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발표자를 섭외하는 입장에서 보면 다양한 발표자들을 섭외하지 못한 제 책임이 큽니다. 내년에는 혹은 다음에는 그래서 반 바캠프(?) 형식의 오픈 세미나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CDK나 제블로그 또는 미투데이를 보시는분들은 자신이 “사람들한테 할 얘기가 있다.” 아님 내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 그럼 소개를 해주셔서 다양하고 새로운 얘기들을 들을수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웹 표준을 잘하시는기획자나 디자이너 개발자 등등 새로운 얘기들을 하실 수 있는분들로 모시면 좋겠네요. 현재 거의 매번 발표를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전 항상 그분들한테 발표를 부탁 드리는게 참으로 죄송합니다. 정말 민망하구요. 제가 아는분들이 얼마 없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인맥을 넓히던가 많은 분들에 다양한 인맥을 이용헤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두번째로 발표의 난이도에 대해서도 얘기가 많은데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심도깊은 얘기는 웹 표준의 날에서는 하기 힘들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기술적인 이슈나 깊이 들어가는 것들은 오히려 짧은 시간에 풀기도 어렵고 1회성으로 끝날 수 없는것 들이 많기도 하구요. 그래서 웹 표준의 날은 기술보다는 웹 표준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나, 생각, 이슈의 재정의등을 하면서 필기하면서 집중해서 듣는 그런 모임이 아닌 다 듣고 또는 들으면서 아 “이런건 생각이 좀 다르구나”, 또는 “이런건 생각한적 없는데…” 더 할 얘기가 있으면 뒷풀이 같은데서 얘기 하는 사실 그런것을 기대했습니다. 좀더 전문적이고 깊은 주제를 원하신다면 스터디를 하시거나 미니 워크샵을 이용하시거나 아님 저희도 생각을 달리 해보겠습니다.

뒷풀이 모임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이건 긴 얘기는 하기 싫고 그냥 술을 먹을 구실을 만들기 위한 세미나 참석이 아니 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다수의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제 단순한 착각이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웹 표준 경진 대회를 같이 하게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약자를 풀어 쓰는문제에서 당황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정말 거져주는 문제에서 95퍼센트 이상이 떨어졌을때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KWAG문제가 사실 알기 힘들수도있다고 생각했지만 바로전타임에 KWAG에대한 발표가 있었고 조금만 발표에 집중했다면 대충이라도 아셨을것이니까요. HTML, CSS, XHTML이 무엇의 약자인지 모르는것은 JAVA 개발자가 OOP가 뭔지 모르는것이랑 똑같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데 산수가 안되서 계산기 써야하는것과 같구요. 곱하기는알지만 더하기를모르는것? 뭐 이런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경진대회는 끝났고 문제는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경진대회에 출제했던 문제들은 역시 한번쯤은 내가 보고 확실하게 아야한다는 문제들만 뽑았습니다.(함정이 있기도했습니다만…) 경진대회를 참석하고 나셔서 그담에 공개된 문제를 다시한번 보신분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 갑니다.

이번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모임이었던것 같습니다. 언제나 경험은 다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생각합니다. 준비하는데 있어서 미숙한 부분도 많았고, 발표자, 참석자분들께 좀더 편하게 웹 표준의 날을 즐길수있게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웹 표준의 날은 올해 의경험을 살리고  문제는 수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아무런 댓가없이 애써주신 자원 봉사자님들과 항상 멋진 발표를 해주시는 발표자님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화창한 토욜날 좁다란 세미나실에 박혀서 6시간여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세미나에 참여해주신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네번째 웹 표준의 날

2006년 이었던가 아직 나이의 십의자리에 3자를 달기전에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사람들의 질책과 격려를 받으면서 웹 표준의 날을 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 번째가 되었습니다.

“웹 표준의 날” 이러면 “너무 거창하지 않냐” 라는 생각이 항상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고, 이왕 큰 이름을 걸어버린거 “크고 제대로된 모임을 만들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제 능력의 밖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홍대에서 만나서 밤새 술을 먹으면서 처음에는 다른 얘기를 하다가도 새벽만되면 웹 표준 얘기들로 밤을 지새우던 그런 일개 커뮤니티의 정모가 대표성을 띄는 이름을 가진 세미나로 발전을 했다는것도보면 참 아이러니하기도합니다. 처음에는 모여서 술이나 먹자는 모임을 이번 네번째 행사에서는 공식적으로 뒷풀이 없습니다. 라고 말해버리는걸 보면 말하면서도 좀 재수없기도 하고 “니가뭔데 사람들의 즐길권리를 빼앗냐”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항상 모임을 딱 준비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안팎으로 바쁜일이 몰려 들어옵니다. 회사일도 바뻐지고, 개인일도 바뻐지고, 또한 웹 표준의 날 준비도 당연히 원할할수 없겠죠. 그래도 항상 자신의일처럼 도와주시는 많은분들이 있어서 웹 표준의 날은 모임자체는 빈약해도 마음만은 풍족하게 진행 할 수 있을것 입니다. 이번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도움을 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함께하는 기회를 못드리는것도 정말 죄송하고.. 대기자 신청이나 사람 늘릴 수 없냐며 여기저기로 연락해 오시는들을 보며 참 미숙한 사람 하나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생하는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꼭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서 인원 제한 같은거 없이 모든 분들과 이 웹 표준의 날이라는 즐거운 행사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오늘 오고싶은데 참석신청이 늦어서 못오시는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ㅜ_ㅜ

웹 표준의 날을 준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밤을 새가면서 준비해주셨습니다. 발표자료를 만들기위해, 이름표를 만들기 위해, 장소를 만들어주시느라, 상품들을 준비해 주시느라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제가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무슨 선거 유세같은데…)

저는 이제 웹 표준의 날하러 가야겠습니다. 4시간후 쯤 만나요:)

Opera mini on iPhone

오페라 미니의 아이폰버전이 마침내 애플의 심사를 통과하고 앱스토어에 올라가게되었습니다.

사실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가 너무 좋긴 하지만, 오페라 미니는 서버중계를 통한 페이지 압축으로 전송되는 패킷의 용량이 90%까지 줄어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폰 유저들이 대부분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기때문에 큰효과를 누리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아끼는건 그냥 좋은것 이니까요.

선택권이 많아지는만큼 우리나라의 웹 환경도 많이 좋아 지리라 생각합니다

오페라 미니의 장점이나 기능들은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Playing for change

작년인가 youtube 에서 하나의 음악 영상을 봤는데요. 너무 기분이 좋아 지는 노래였어요.
모르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영상에서 뭐랄까 자유가 느껴지는 그런 음악 영상 이었어요.
Four years ago while walking down the street in Santa Monica, CA the Playing For Change crew heard Roger Ridley singing “Stand By Me” from a block away. if you want get more infomation for this song please visit the link
좀 찾아보니 Playing for change라는 재단이 있었고, 노래로 세상을 바꾸자는 캐치 프레이즈로 전 세계의 거리의 음악사들과 함께 노래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음반이랑 mp3를 구매해볼까 시도를 해봤는데, 미국외에서는 구매가 안되더라구요.(제가 못하는걸지도; )
실망하면서 그냥 Youtube 영상나 가끔 보면서 좋아하고 그랬는데요. 이번에 노래가 너무 듣고 싶어 검색해 보다가 한국에서도 타이틀이 발매가 된걸 알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소규모의 한 필름 촬영팀이 녹음장비와 카메라를 짊어지고 영감을 찾아 세계로떠났다 거리나 전철역 인디언 보호구역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마을과 히말라야 산맥 그밖의 지역을 누비며, 음악으로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보자는 아이디어에 착안, 하나의 움직임을 일으켰다. 이 앨범은 오 대륙에 걸친 백 여명의 음악인들이 뜻을 같이 해 참여하여 한 목소리를 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이 한 번도 실제로 만난 적이 없을지라도 모두가 각기 다른 문화로 표현하며 노래를 완성했다는 점이 인류의 단결과 화합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 음악을 통해 우리는 진정 차이를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역시 기분 좋은 노래는 다 이유가 있다고 이 재단의 설립자인 마크 존슨은 이 기획을 하면서 재단을 만들어 수익금으로 소외지역에 작은 음악학교를 만들어 세워나가는 일도 시작 했다고 합니다.정말 훌륭한것같아요. 좋은 기획에 좋은 사람들이 만나니 이렇게 따뜻한 노래도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푸근해지는것 같아요~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살면서 어디로 가든, 당신곁에 있을 누군가가 필요한법입니다.라고 이 노래는 말한다며 시작하는 이 음반의 도입부는 특히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blog theme를 바꿔보았습니다.

워드 프레스로 갈아타고 나서 스킨 작업은 처음 해봤습니다. 갈아 탈 당시에 기존에 사용하던 테마를 그대로 가져오는 작업은 하긴 했지만 제가 한 디자인도 아니었고(맘에 들어 오랬동안 사용하기는 했습니다만) 옮기는 작업은 별로 안 어려워서 뭔가 해냈다 이런 느낌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이미지도 좀 넣고 직접 디자인도 해가면서 처음부터 만들자고 시작했는데 역시 뜻대로 안되네요. 하다 말긴 했지만 일단 변경합니다. 다른서 비스와 디테일에 관한 부분들은 좀더 만져 줘야겠죠…

오랜만에 작업을 해보니 어려움이 많더 라구요. IE6에서는 확인조차 못 해봤는데 많이 깨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업 할때부터 ‘아 이럼 깨지겠다’ 하는것 들이 꽤많았거든요.. Rounded corner도 지원되지않고 말이죠… 그래도 오랜만에 포토샵을 만져보고 그래보니 재미있네요. CSSplayground 에도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참 이번에는 보더의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주는 CSS3 속성을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이미 많은 좋은글들이 있고, 좀 늦은감이 있지만 Rounded corner사용기에 대해서도 조만간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번의 슬로건은 닥치고 웹 표준 입니다. 슬로건이 좀 그렇긴 하지만 “앞,뒤 가리지말고 웹 표준이 아닌 닥치고 웹 표준이나 라고 얘기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내가 조금이라도 노력하자” 라는 얘기는 지금 지어 냈습니다.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한거에요. 캬캬캬

요즘 사는게 별로고 그래서 분위기 전환을 해보려고 했는데 어찌될지 지켜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이빨 잘 닦으시고, 6개월에한번은 치과에가서 검진받으세요. 그게 싸게 먹혀요 ㅎㅎ 지금 교정때문에 구멍 뚫느라 한 마취가 풀려서 죽겠네요. 끗

닥치고 웹 표준